<앵커 멘트>
미시령 내리막길에서 관광버스가 산비탈을 들이받았습니다.
설레는 맘으로 떠났을 가을 단풍 여행이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풍 구경을 가던 관광버스 앞부분이 산비탈에 부딪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깨진 유리 파편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119대원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기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버스 내장재와 승객들의 소지품은 밖으로 튕겨나왔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전 11시쯤, 급경사 도로를 내려오던 관광버스의 제동장치가 갑자기 고장났습니다.
가까스로 모래와 자갈이 깔린 긴급제동 시설로 들어갔지만,속도를 못이겨 결국 산비탈에 충돌했습니다.
<녹취>정 모씨(서울시 상도동) : "브레이크가 (파열돼서) 안밟힌거 같아..꽝! 들이받았는데 다 부서지고 넘어져서"
이 사고로, 75살 권모씨가 숨지고, 정모씨 등 관광객 39명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승객들이 안전띠를 매고 있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미시령 관통도로는 내리막 경사가 심해, 사고가 잦은 곳입니다.
<녹취>민간 응급구조대 관계자 : "오늘 같은 사고가 2년 사이에 5번이 났어요..그런데 계속 방치되는건데."
안전장치라고는 긴급제동시설 1곳과 주의표지판 몇 개가 전부여서,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등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미시령 내리막길에서 관광버스가 산비탈을 들이받았습니다.
설레는 맘으로 떠났을 가을 단풍 여행이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풍 구경을 가던 관광버스 앞부분이 산비탈에 부딪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깨진 유리 파편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119대원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기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버스 내장재와 승객들의 소지품은 밖으로 튕겨나왔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전 11시쯤, 급경사 도로를 내려오던 관광버스의 제동장치가 갑자기 고장났습니다.
가까스로 모래와 자갈이 깔린 긴급제동 시설로 들어갔지만,속도를 못이겨 결국 산비탈에 충돌했습니다.
<녹취>정 모씨(서울시 상도동) : "브레이크가 (파열돼서) 안밟힌거 같아..꽝! 들이받았는데 다 부서지고 넘어져서"
이 사고로, 75살 권모씨가 숨지고, 정모씨 등 관광객 39명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승객들이 안전띠를 매고 있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미시령 관통도로는 내리막 경사가 심해, 사고가 잦은 곳입니다.
<녹취>민간 응급구조대 관계자 : "오늘 같은 사고가 2년 사이에 5번이 났어요..그런데 계속 방치되는건데."
안전장치라고는 긴급제동시설 1곳과 주의표지판 몇 개가 전부여서,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등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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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시령서 관광버스 내리막 사고…40명 사상
-
- 입력 2010-10-26 22:16:49
![](/data/news/2010/10/26/2183179_110.jpg)
<앵커 멘트>
미시령 내리막길에서 관광버스가 산비탈을 들이받았습니다.
설레는 맘으로 떠났을 가을 단풍 여행이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풍 구경을 가던 관광버스 앞부분이 산비탈에 부딪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깨진 유리 파편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119대원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기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버스 내장재와 승객들의 소지품은 밖으로 튕겨나왔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전 11시쯤, 급경사 도로를 내려오던 관광버스의 제동장치가 갑자기 고장났습니다.
가까스로 모래와 자갈이 깔린 긴급제동 시설로 들어갔지만,속도를 못이겨 결국 산비탈에 충돌했습니다.
<녹취>정 모씨(서울시 상도동) : "브레이크가 (파열돼서) 안밟힌거 같아..꽝! 들이받았는데 다 부서지고 넘어져서"
이 사고로, 75살 권모씨가 숨지고, 정모씨 등 관광객 39명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승객들이 안전띠를 매고 있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미시령 관통도로는 내리막 경사가 심해, 사고가 잦은 곳입니다.
<녹취>민간 응급구조대 관계자 : "오늘 같은 사고가 2년 사이에 5번이 났어요..그런데 계속 방치되는건데."
안전장치라고는 긴급제동시설 1곳과 주의표지판 몇 개가 전부여서,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등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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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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