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성매매’ 전단 인쇄업자도 입건

입력 2010.10.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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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풍선효과 탓인지, 주거지인 오피스텔에서도 불법적인 성매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죠.

경찰이 이례적으로 낯뜨거운 전단지를 만들어 뿌린 업자들을 입건했습니다.

김경수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의 한 인쇄소에 들이닥쳤습니다.

야릇한 사진과 휴대전화번호가 인쇄된 종이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모두 오피스텔 성매매를 광고하는 전단입니다.

퇴근 시간 무렵 전철역 주변을 중심으로 광고 전단이 길바닥에 깔립니다.

<인터뷰>이옥근(서울 염리동) : "어른이 봐도 민망한데 아이들이 보면 얼마나 자극적이겠어요."

경찰은 이런 전단을 대량으로 제작해 유통해 온 브로커 39살 이 모씨와 인쇄업자 41살 김 모씨를 붙잡았습니다.

현장에서 압수한 불법 전단은 15만 장으로 4만 장에 28만 원씩 거래가 이뤄져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성매매 업주를 개별 접촉해 광고 물량을 예약받고, 전단이 나오면 직접 배달하는 수법으로 경찰 수사망을 피해 왔습니다.

<인터뷰>육영근(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서로 대포폰을 사용하고 현금 거래만 하면서 경찰 수사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탈북 여성을 고용해 전단을 보고 찾아온 남성들을 상대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자 등도 함께 붙잡았습니다.

또 성매매 업소를 상대로 광고 전단을 제작해 납품해온 혐의가 있는 인쇄소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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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성매매’ 전단 인쇄업자도 입건
    • 입력 2010-10-28 22: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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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풍선효과 탓인지, 주거지인 오피스텔에서도 불법적인 성매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죠. 경찰이 이례적으로 낯뜨거운 전단지를 만들어 뿌린 업자들을 입건했습니다. 김경수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의 한 인쇄소에 들이닥쳤습니다. 야릇한 사진과 휴대전화번호가 인쇄된 종이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모두 오피스텔 성매매를 광고하는 전단입니다. 퇴근 시간 무렵 전철역 주변을 중심으로 광고 전단이 길바닥에 깔립니다. <인터뷰>이옥근(서울 염리동) : "어른이 봐도 민망한데 아이들이 보면 얼마나 자극적이겠어요." 경찰은 이런 전단을 대량으로 제작해 유통해 온 브로커 39살 이 모씨와 인쇄업자 41살 김 모씨를 붙잡았습니다. 현장에서 압수한 불법 전단은 15만 장으로 4만 장에 28만 원씩 거래가 이뤄져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성매매 업주를 개별 접촉해 광고 물량을 예약받고, 전단이 나오면 직접 배달하는 수법으로 경찰 수사망을 피해 왔습니다. <인터뷰>육영근(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서로 대포폰을 사용하고 현금 거래만 하면서 경찰 수사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탈북 여성을 고용해 전단을 보고 찾아온 남성들을 상대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자 등도 함께 붙잡았습니다. 또 성매매 업소를 상대로 광고 전단을 제작해 납품해온 혐의가 있는 인쇄소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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