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예산 전용해 시위대 치료비 지급

⊙앵커: 지난 4월 인천 대우자동차 노조원들이 시위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것과 관련해서 경찰이 치료비 1억원을 예산에서 전용해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4월 10일 경찰과 충돌해서 다친 대우자동차 노조원 77명에 대한 치료비 9800여 만원을 예산안 편성지침에 포함된 포상금을 전용해 어제부터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서 경찰청은 시위대의 부상 치료비는 국가배상 소송을 거쳐 지급해야 하지만 과잉 진압이 명백해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