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폭발 징후’ 잇따라…아이슬란드 천 배

입력 2010.10.29 (22:20) 수정 2010.10.2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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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재앙의 징후’는 백두산에서도 포착됩니다.



유럽을 휩쓴 아이슬란드 때보다 천배 더 강하게 폭발할 거다, 이런 예측도 나왔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쪽 백두산 아래 첫 동네 옌벤 조선족 자치주 안투현 마을, 지난 9일,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하루에만 2차례 발생했습니다.



백두산 천지에서 불과 2,30km 떨어진 지역입니다.



산 정상부근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인공위성으로 백두산을 측정한 결과 2002년부터 산 정상부가 부풀어, 2003년엔 4.6cm, 2004년엔 1.8cm나 솟아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두산이 폭발할 경우 그 강도가 지난 4월 화산재가 온 유럽을 뒤덮었던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보다 무려 천 배 강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과거 10세기 중반 백두산에서 대폭발이 있었을 때 나온 화산 분출물의 양이 아이슬란드 때보다 최고 천오백 배나 됐기 때문입니다.



또 폭발 시기도 멀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인터뷰>윤성효(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 "백두산은 백 년에 한번 꼴로 분화하고, 천년 단위로 폭발적인 분화를 합니다, 주기로 보아 그런 시기 가까워 오고 있는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따라 최근 국정원은 북한에 이런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도를 했지만 아직 북학의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뿐 아니라 전세계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 백두산 화산폭발, 국제공조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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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 ‘폭발 징후’ 잇따라…아이슬란드 천 배
    • 입력 2010-10-29 22:20:30
    • 수정2010-10-29 22:44:54
    뉴스 9
<앵커 멘트>

이런 ’재앙의 징후’는 백두산에서도 포착됩니다.

유럽을 휩쓴 아이슬란드 때보다 천배 더 강하게 폭발할 거다, 이런 예측도 나왔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쪽 백두산 아래 첫 동네 옌벤 조선족 자치주 안투현 마을, 지난 9일,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하루에만 2차례 발생했습니다.

백두산 천지에서 불과 2,30km 떨어진 지역입니다.

산 정상부근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인공위성으로 백두산을 측정한 결과 2002년부터 산 정상부가 부풀어, 2003년엔 4.6cm, 2004년엔 1.8cm나 솟아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두산이 폭발할 경우 그 강도가 지난 4월 화산재가 온 유럽을 뒤덮었던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보다 무려 천 배 강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과거 10세기 중반 백두산에서 대폭발이 있었을 때 나온 화산 분출물의 양이 아이슬란드 때보다 최고 천오백 배나 됐기 때문입니다.

또 폭발 시기도 멀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인터뷰>윤성효(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 "백두산은 백 년에 한번 꼴로 분화하고, 천년 단위로 폭발적인 분화를 합니다, 주기로 보아 그런 시기 가까워 오고 있는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따라 최근 국정원은 북한에 이런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도를 했지만 아직 북학의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뿐 아니라 전세계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 백두산 화산폭발, 국제공조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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