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경찰들의 불법 후원금 로비를 수사중인 서울 북부지검은 후원금을 받은 현직 국회의원이 모두 33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돈이 오간 경위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청원경찰법 개정 당시 청원경찰친목협의회가 개정안에 대한 관심과 추진 정도에 따라 국회의원들을 A,B,C 등급으로 나눠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후원금을 차등 지급한 정황을 포착하고 대가성 여부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청원경찰친목협의회 회장 최모 씨 등 3명은 지난해 청원경찰 5천여 명으로부터 특별회비 명목으로 10만 원씩 모두 8억여 원을 걷어 이 가운데 2억7천만 원을 청원경찰과 가족 등의 명의로 국회의원들의 후원 계좌에 입금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청원 경찰의 퇴직 연령을 높이고 보수를 올리는 방향으로 법안 개정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후원금을 제공하는 등 입법 로비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후원금 계좌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법안 개정 과정에 참여했던 관련 국회의원과 의원실 회계 담당자들을 다음달 초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원경찰의 보수를 높이고 퇴직 연령을 상향하는 법안 개정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해 지난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청원경찰법 개정 당시 청원경찰친목협의회가 개정안에 대한 관심과 추진 정도에 따라 국회의원들을 A,B,C 등급으로 나눠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후원금을 차등 지급한 정황을 포착하고 대가성 여부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청원경찰친목협의회 회장 최모 씨 등 3명은 지난해 청원경찰 5천여 명으로부터 특별회비 명목으로 10만 원씩 모두 8억여 원을 걷어 이 가운데 2억7천만 원을 청원경찰과 가족 등의 명의로 국회의원들의 후원 계좌에 입금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청원 경찰의 퇴직 연령을 높이고 보수를 올리는 방향으로 법안 개정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후원금을 제공하는 등 입법 로비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후원금 계좌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법안 개정 과정에 참여했던 관련 국회의원과 의원실 회계 담당자들을 다음달 초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원경찰의 보수를 높이고 퇴직 연령을 상향하는 법안 개정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해 지난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원경찰 입법로비’ 현역의원 33명 연루
-
- 입력 2010-10-30 07:00:31
청원경찰들의 불법 후원금 로비를 수사중인 서울 북부지검은 후원금을 받은 현직 국회의원이 모두 33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돈이 오간 경위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청원경찰법 개정 당시 청원경찰친목협의회가 개정안에 대한 관심과 추진 정도에 따라 국회의원들을 A,B,C 등급으로 나눠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후원금을 차등 지급한 정황을 포착하고 대가성 여부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청원경찰친목협의회 회장 최모 씨 등 3명은 지난해 청원경찰 5천여 명으로부터 특별회비 명목으로 10만 원씩 모두 8억여 원을 걷어 이 가운데 2억7천만 원을 청원경찰과 가족 등의 명의로 국회의원들의 후원 계좌에 입금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청원 경찰의 퇴직 연령을 높이고 보수를 올리는 방향으로 법안 개정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후원금을 제공하는 등 입법 로비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후원금 계좌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법안 개정 과정에 참여했던 관련 국회의원과 의원실 회계 담당자들을 다음달 초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원경찰의 보수를 높이고 퇴직 연령을 상향하는 법안 개정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해 지난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
-
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최형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