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메드베데프 인기, 푸틴에 육박

러시아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지지도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BBC 러시아어 인터넷판은 여론조사전문기관의 10월 조사 결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 응답은 76%, 부정 응답은 22%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총리의 업무에 대해선 긍정 77%, 부정 20%로 조사됐습니다.

지금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4%가 푸틴을 꼽았지만, 메드베데프를 꼽은 응답자도 21%에 달했습니다.

이전에는 두 지도자에 대한 지지 투표 성향이 10% 포인트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경찰 개혁과 부패와의 전쟁 등이 지지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