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일본골프 3승 ‘상금왕 눈앞’

입력 2010.10.31 (15:56) 수정 2010.10.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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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24.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올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31일 일본 효고현 ABC골프장(파72.7천217야드)에서 열린 JGTO 마이나비 ABC챔피언십(총상금 1억5천만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이시카와 료(일본)를 1타 차로 제친 김경태는 우승 상금 3천만 엔을 획득, 시즌 상금을 1억 5천26만 5천314엔으로 불리며 상금 선두를 굳게 지켰다.



올해 5월 다이아몬드컵과 17일 끝난 일본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경태는 시즌 3승째를 거두면서 사상 첫 한국인 상금왕을 눈앞에 뒀다.



지금까지 JGTO에서 외국인 상금왕은 1987년 일본계 미국인 데이비드 이시이 뿐이다.



이날 상금 1천500만엔을 보탠 이시카와가 상금 랭킹 2위(1억 1천85만 7천779엔)로 올라섰다.



김경태와 차이는 3천940만7천535엔이다. 남은 대회는 4개라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가 우승상금 4천만엔이고 1개 대회는 3천만엔이다.



올해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69.29타)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는 69.82타로 2위인 브렌든 존스(호주)를 여유있게 앞서 2관왕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경태는 16번홀(파3)까지 이시카와에 1타차 앞선 불안한 리드를 지켰지만 17번홀(파4)에서 14m의 긴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시카와도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리고도 버디를 잡지 못해 김경태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김경태는 "16번홀까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불안했는데 17번홀에서 긴 거리의 퍼트가 들어갔고 이시키와가 마지막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행운도 따랐다"고 말했다.



김경태는 "상금왕 목표에 한 걸음 가까워진 것 같다"면서도 "아직 큰 상금이 걸린 대회가 남아있고 이시카와, 후지타 히로유키 등 좋은 선수들이 추격 중이라 아직 모른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도훈(21.넥슨)이 10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6위, 장익제(37)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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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태, 일본골프 3승 ‘상금왕 눈앞’
    • 입력 2010-10-31 15:56:23
    • 수정2010-10-31 17:57:11
    연합뉴스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올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31일 일본 효고현 ABC골프장(파72.7천217야드)에서 열린 JGTO 마이나비 ABC챔피언십(총상금 1억5천만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이시카와 료(일본)를 1타 차로 제친 김경태는 우승 상금 3천만 엔을 획득, 시즌 상금을 1억 5천26만 5천314엔으로 불리며 상금 선두를 굳게 지켰다.

올해 5월 다이아몬드컵과 17일 끝난 일본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경태는 시즌 3승째를 거두면서 사상 첫 한국인 상금왕을 눈앞에 뒀다.

지금까지 JGTO에서 외국인 상금왕은 1987년 일본계 미국인 데이비드 이시이 뿐이다.

이날 상금 1천500만엔을 보탠 이시카와가 상금 랭킹 2위(1억 1천85만 7천779엔)로 올라섰다.

김경태와 차이는 3천940만7천535엔이다. 남은 대회는 4개라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가 우승상금 4천만엔이고 1개 대회는 3천만엔이다.

올해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69.29타)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는 69.82타로 2위인 브렌든 존스(호주)를 여유있게 앞서 2관왕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경태는 16번홀(파3)까지 이시카와에 1타차 앞선 불안한 리드를 지켰지만 17번홀(파4)에서 14m의 긴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시카와도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리고도 버디를 잡지 못해 김경태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김경태는 "16번홀까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불안했는데 17번홀에서 긴 거리의 퍼트가 들어갔고 이시키와가 마지막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행운도 따랐다"고 말했다.

김경태는 "상금왕 목표에 한 걸음 가까워진 것 같다"면서도 "아직 큰 상금이 걸린 대회가 남아있고 이시카와, 후지타 히로유키 등 좋은 선수들이 추격 중이라 아직 모른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도훈(21.넥슨)이 10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6위, 장익제(37)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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