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역사의 서울 성곽길 걸어보세요!

입력 2010.10.3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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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걷기 열풍이라고 할정도로 운동삼아, 여가삼아 걷는 분들 많은데요.

멀리 갈 것 없이 서울 도심을 감싸고 있는 성곽을 따라 걸어보시는 것도 좋겟죠.

4대문을 잇는 '서울 성곽길'을 우한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굽이치는 서울 성곽을 따라 완만한 산책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성곽 돌 틈 사이로 핀 가을꽃은 운치를 더합니다.

산성 꼭대기에 다다르면, 서울을 품고 있는 인왕산과 북악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시민 : "서울 살아도 말로만 오고 싶다고 그러고 잘 안되더라고요. 가을날 성벽을 보니까 더 운치가 있는 것 같아요."

서울 4대문과 4소문을 잇는 서울 성곽길은 모두 18km, 600년 역사의 성곽은 이전 모습으로 80% 가량 복원됐습니다.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를 직접 쌓아올린 선조들의 흔적에서 지혜도 엿봅니다.

<녹취> 도성 전문가 : "조선시대엔 공사실명제가 있었어요. 구간에 책임자가 지정돼 있어서 공사가 잘못되면 문책을 해야하니까."

평소엔 닫힌 흥인지문은 오늘 성곽길 나들이객에게만 특별히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시민 : "가을이어서 단풍도 아름다웠고, 가이드가 설명을 잘해줘서 서울 역사공부도 많이했습니다."

종로구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일요일, 도성 전문가와 함께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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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년 역사의 서울 성곽길 걸어보세요!
    • 입력 2010-10-31 21: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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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걷기 열풍이라고 할정도로 운동삼아, 여가삼아 걷는 분들 많은데요. 멀리 갈 것 없이 서울 도심을 감싸고 있는 성곽을 따라 걸어보시는 것도 좋겟죠. 4대문을 잇는 '서울 성곽길'을 우한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굽이치는 서울 성곽을 따라 완만한 산책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성곽 돌 틈 사이로 핀 가을꽃은 운치를 더합니다. 산성 꼭대기에 다다르면, 서울을 품고 있는 인왕산과 북악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시민 : "서울 살아도 말로만 오고 싶다고 그러고 잘 안되더라고요. 가을날 성벽을 보니까 더 운치가 있는 것 같아요." 서울 4대문과 4소문을 잇는 서울 성곽길은 모두 18km, 600년 역사의 성곽은 이전 모습으로 80% 가량 복원됐습니다.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를 직접 쌓아올린 선조들의 흔적에서 지혜도 엿봅니다. <녹취> 도성 전문가 : "조선시대엔 공사실명제가 있었어요. 구간에 책임자가 지정돼 있어서 공사가 잘못되면 문책을 해야하니까." 평소엔 닫힌 흥인지문은 오늘 성곽길 나들이객에게만 특별히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시민 : "가을이어서 단풍도 아름다웠고, 가이드가 설명을 잘해줘서 서울 역사공부도 많이했습니다." 종로구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일요일, 도성 전문가와 함께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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