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천신일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 제기

입력 2010.11.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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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세무조사를 무마하려 로비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섭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하반기 부산국세청은 관할 기업인 임천공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담당 기관이 서울국세청 조사 4국으로 바뀝니다.

중간에 조사 주체가 바뀌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

임천공업이 추징금 20억 원을 부과받는 것으로 세무 조사가 끝났습니다.

검찰은 당시 임천공업 대표 이모 씨가 세무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줄을 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국세청 담당 직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국세청은 토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관할 기관을 바꿔서 조사했을 뿐 외압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방위 로비의혹이 제기되자 검찰은 천 회장의 최근 6개월 통화 내역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천 회장은 이미 지난 2008년 박연차 씨가 운영하던 태광실업의 세무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로비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된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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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천신일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 제기
    • 입력 2010-11-01 22:17:42
    뉴스 9
<앵커 멘트> 검찰이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세무조사를 무마하려 로비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섭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하반기 부산국세청은 관할 기업인 임천공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담당 기관이 서울국세청 조사 4국으로 바뀝니다. 중간에 조사 주체가 바뀌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 임천공업이 추징금 20억 원을 부과받는 것으로 세무 조사가 끝났습니다. 검찰은 당시 임천공업 대표 이모 씨가 세무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줄을 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국세청 담당 직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국세청은 토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관할 기관을 바꿔서 조사했을 뿐 외압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방위 로비의혹이 제기되자 검찰은 천 회장의 최근 6개월 통화 내역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천 회장은 이미 지난 2008년 박연차 씨가 운영하던 태광실업의 세무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로비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된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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