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완전 개통, 전국 반나절 생활권

입력 2010.11.02 (07: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KTX 경부선 2단계 구간이 완전 개통하면서 울산과 경주도 KTX 시대를 맞았습니다.

'전국 반나절 생활권'으로 접어들면서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5시, 승객들이 첫 KTX 열차를 타려고 모여듭니다.

새벽 첫 차지만 좌석은 모두 매진됐습니다.

첫 열차가 도착하고 승객들이 차례로 열차에 오릅니다.

울산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빠르면 2시간 10분 남짓, 승객들은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며 KTX 개통을 반깁니다.

<인터뷰> 최은선(울산시 전하동) : "원래 어제 가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일찍 기차가 있다해서 KTX 타고 더 집에 오래있다 가게돼서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동대구-신경주-울산-부산을 잇는 KTX 2단계 개통으로 영남 동남부지역도 '전국 반나절 생활권'으로 편입되면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경주, 울산 등의 관광객이 매년 250만 명 증가하고, 기업들의 출장비 절감 등 부가가치가 연간 8백억 원에 달할 것이란 나왔습니다.

<인터뷰>권혁진(울산시 문화체육국장) : "완벽한 광역교통망이 구축됨으로써 울산으로의 접근성이 훨씬 쉬워짐으로써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의료나 교육, 유통 등은 수도권으로 유출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항공기 수요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TX 완전 개통, 전국 반나절 생활권
    • 입력 2010-11-02 07:11:0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KTX 경부선 2단계 구간이 완전 개통하면서 울산과 경주도 KTX 시대를 맞았습니다. '전국 반나절 생활권'으로 접어들면서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5시, 승객들이 첫 KTX 열차를 타려고 모여듭니다. 새벽 첫 차지만 좌석은 모두 매진됐습니다. 첫 열차가 도착하고 승객들이 차례로 열차에 오릅니다. 울산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빠르면 2시간 10분 남짓, 승객들은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며 KTX 개통을 반깁니다. <인터뷰> 최은선(울산시 전하동) : "원래 어제 가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일찍 기차가 있다해서 KTX 타고 더 집에 오래있다 가게돼서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동대구-신경주-울산-부산을 잇는 KTX 2단계 개통으로 영남 동남부지역도 '전국 반나절 생활권'으로 편입되면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경주, 울산 등의 관광객이 매년 250만 명 증가하고, 기업들의 출장비 절감 등 부가가치가 연간 8백억 원에 달할 것이란 나왔습니다. <인터뷰>권혁진(울산시 문화체육국장) : "완벽한 광역교통망이 구축됨으로써 울산으로의 접근성이 훨씬 쉬워짐으로써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의료나 교육, 유통 등은 수도권으로 유출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항공기 수요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