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60년 동안 맺힌 한을 풀기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1차 이산가족 상봉에서 이산 가족들은 눈물로 가족들을 보내 언제일지 모를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내일부턴 2차 상봉이 이어집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4 후퇴 때 홀로 북에 남겨진 딸 우정혜 씨의 마지막 인사.
96의 어머니는 이제 70을 넘긴 딸을 또다시 홀로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말없이 꼭 맞잡은 손을 놓지 못합니다.
1초가 아까운 마지막 만남, 기약 없는 이별 앞에 서둘러 큰절을 올려보지만 더 큰 슬픔만 밀려옵니다.
<녹취> "건강하게 사셔야 되요. 아버지" "울지 마라" "꼭 살아야돼 언니"
이제 작별의 시간, 북으로 향할 버스 주변에 눈물의 메아리가 가득합니다.
애써 다음 만남을 기약해보지만, 창 밖으로 잡은 손은 놓지 못합니다.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난 2박 3일, 하지만, 반세기 넘게 맺힌 이산의 한을 씻기엔 너무도 짧은 만남이었습니다.
이번 상봉에선 특히, 6.25 전쟁 때 전사자로 처리됐다가 생존이 확인된 국군 출신 4명도 극적으로 가족들과 만나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이철한(이종렬씨 조카) : "우리는 다 죽었다고 제사도 지냈는데..."
국방부는 이들의 생존이 확인된 만큼, 전사자라는 법적 지위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또 이번 상봉이 끝나는 대로 대규모 생사확인사업을 하자고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또 다른 이산가족 3백여 명이 참가하는 2차 상봉은 내일부터 2박 3일 동안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60년 동안 맺힌 한을 풀기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1차 이산가족 상봉에서 이산 가족들은 눈물로 가족들을 보내 언제일지 모를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내일부턴 2차 상봉이 이어집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4 후퇴 때 홀로 북에 남겨진 딸 우정혜 씨의 마지막 인사.
96의 어머니는 이제 70을 넘긴 딸을 또다시 홀로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말없이 꼭 맞잡은 손을 놓지 못합니다.
1초가 아까운 마지막 만남, 기약 없는 이별 앞에 서둘러 큰절을 올려보지만 더 큰 슬픔만 밀려옵니다.
<녹취> "건강하게 사셔야 되요. 아버지" "울지 마라" "꼭 살아야돼 언니"
이제 작별의 시간, 북으로 향할 버스 주변에 눈물의 메아리가 가득합니다.
애써 다음 만남을 기약해보지만, 창 밖으로 잡은 손은 놓지 못합니다.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난 2박 3일, 하지만, 반세기 넘게 맺힌 이산의 한을 씻기엔 너무도 짧은 만남이었습니다.
이번 상봉에선 특히, 6.25 전쟁 때 전사자로 처리됐다가 생존이 확인된 국군 출신 4명도 극적으로 가족들과 만나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이철한(이종렬씨 조카) : "우리는 다 죽었다고 제사도 지냈는데..."
국방부는 이들의 생존이 확인된 만큼, 전사자라는 법적 지위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또 이번 상봉이 끝나는 대로 대규모 생사확인사업을 하자고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또 다른 이산가족 3백여 명이 참가하는 2차 상봉은 내일부터 2박 3일 동안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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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만나요” 눈물의 이별…내일 2차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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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02 08:15:29
<앵커 멘트>
60년 동안 맺힌 한을 풀기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1차 이산가족 상봉에서 이산 가족들은 눈물로 가족들을 보내 언제일지 모를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내일부턴 2차 상봉이 이어집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4 후퇴 때 홀로 북에 남겨진 딸 우정혜 씨의 마지막 인사.
96의 어머니는 이제 70을 넘긴 딸을 또다시 홀로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말없이 꼭 맞잡은 손을 놓지 못합니다.
1초가 아까운 마지막 만남, 기약 없는 이별 앞에 서둘러 큰절을 올려보지만 더 큰 슬픔만 밀려옵니다.
<녹취> "건강하게 사셔야 되요. 아버지" "울지 마라" "꼭 살아야돼 언니"
이제 작별의 시간, 북으로 향할 버스 주변에 눈물의 메아리가 가득합니다.
애써 다음 만남을 기약해보지만, 창 밖으로 잡은 손은 놓지 못합니다.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난 2박 3일, 하지만, 반세기 넘게 맺힌 이산의 한을 씻기엔 너무도 짧은 만남이었습니다.
이번 상봉에선 특히, 6.25 전쟁 때 전사자로 처리됐다가 생존이 확인된 국군 출신 4명도 극적으로 가족들과 만나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이철한(이종렬씨 조카) : "우리는 다 죽었다고 제사도 지냈는데..."
국방부는 이들의 생존이 확인된 만큼, 전사자라는 법적 지위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또 이번 상봉이 끝나는 대로 대규모 생사확인사업을 하자고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또 다른 이산가족 3백여 명이 참가하는 2차 상봉은 내일부터 2박 3일 동안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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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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