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정상외교 기록물 최초 공개

입력 2010.11.02 (08: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G 20 정상회의 개최를 열흘 앞두고 지난 반세기 동안 펼쳐졌던 역대 대통령들의 정상외교 기록물들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절대빈곤 시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국에 경제 원조를 요청하던 친필 서한과 타자기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외화 한 푼이 아쉽던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은 서독에 파견된 간호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편지를 보냈습니다.

대일 무역적자를 고민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나카소네 일본 수상에게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보냈습니다

북방 외교에 주력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은 이 만년필로 한 - 소 수교 선언문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조깅을 즐겼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영국 총리에게 운동복을 선물받았고 이어 OECD 회원국에 공식 가입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IMF 차입금을 빌리고,임기중 전액 상환함으로써 외환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이라크 파병 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친필 서명이 담긴 지갑을 일일히 선물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DAC 즉, 개발원조 위원회에 가입함으로써 이른바 선진국 클럽에 들어갔습니다.

원조받던 나라에서 G 20 의장국이 되기까지 반세기 정상 외교사가 오늘부터 청와대 사랑채에서 일반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역대 대통령 정상외교 기록물 최초 공개
    • 입력 2010-11-02 08:15:34
    뉴스광장
<앵커 멘트> G 20 정상회의 개최를 열흘 앞두고 지난 반세기 동안 펼쳐졌던 역대 대통령들의 정상외교 기록물들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절대빈곤 시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국에 경제 원조를 요청하던 친필 서한과 타자기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외화 한 푼이 아쉽던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은 서독에 파견된 간호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편지를 보냈습니다. 대일 무역적자를 고민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나카소네 일본 수상에게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보냈습니다 북방 외교에 주력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은 이 만년필로 한 - 소 수교 선언문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조깅을 즐겼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영국 총리에게 운동복을 선물받았고 이어 OECD 회원국에 공식 가입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IMF 차입금을 빌리고,임기중 전액 상환함으로써 외환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이라크 파병 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친필 서명이 담긴 지갑을 일일히 선물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DAC 즉, 개발원조 위원회에 가입함으로써 이른바 선진국 클럽에 들어갔습니다. 원조받던 나라에서 G 20 의장국이 되기까지 반세기 정상 외교사가 오늘부터 청와대 사랑채에서 일반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