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미끼 ‘명품’ 구입 사기 일당 적발

입력 2010.11.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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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에 대출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알아내 명품을 구입한 뒤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의자들이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들여 빼돌린 명품들입니다.

시가로 5천만 원 상당에 이릅니다.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해 이들 명품을 구입한 뒤 가로챈 혐의로 35살 김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6살 지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대출사이트 17개를 만든 뒤 수수료 7~8%만 받고 대출을 해주겠다며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이들은 광고를 보고 찾아온 60명에게 신용카드 잔여 한도 안에서 명품을 대신 구입해주고 이를 되팔아 현금을 융통해주겠다고 속여 카드 정보를 알아냈습니다.

이렇게 알아낸 신용카드 정보로 명품을 사들인 뒤 일부는 중고 명품상에 팔아넘겨 돈을 챙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50명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아이디를 만들고 다른 사람 명의의 전화를 사용해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다른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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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미끼 ‘명품’ 구입 사기 일당 적발
    • 입력 2010-11-02 14:47:48
    뉴스 12
<앵커 멘트> 인터넷에 대출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알아내 명품을 구입한 뒤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의자들이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들여 빼돌린 명품들입니다. 시가로 5천만 원 상당에 이릅니다.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해 이들 명품을 구입한 뒤 가로챈 혐의로 35살 김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6살 지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대출사이트 17개를 만든 뒤 수수료 7~8%만 받고 대출을 해주겠다며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이들은 광고를 보고 찾아온 60명에게 신용카드 잔여 한도 안에서 명품을 대신 구입해주고 이를 되팔아 현금을 융통해주겠다고 속여 카드 정보를 알아냈습니다. 이렇게 알아낸 신용카드 정보로 명품을 사들인 뒤 일부는 중고 명품상에 팔아넘겨 돈을 챙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50명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아이디를 만들고 다른 사람 명의의 전화를 사용해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다른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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