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발언’ 파문…한나라 ‘윤리위 제소’

입력 2010.11.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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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상태 대우조선 해양 사장 연임 로비 의혹에 대통령 부인이 관련됐다는 민주당 강기정 의원 발언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면책 특권을 이용한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문제 삼았고, 한나라당은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국회의원이 면책특권을 이용해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은 더 이상 용납돼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스스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희정(청와대 대변인) : "면책특권을 이용해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발언을 해서는 안 되며, 국회가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이 대통령은 말씀."

김황식 총리도 면책특권을 제도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황식(총리) : "남용을 해서 개인의 명예훼손이나 피해를 가져오기 위한 제도는 아닙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강기정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초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강 의원 발언을 현직 대통령 부인을 음해.모욕한 사상 초유의 일로 규정하며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1야당 민주당의 지도부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격려하는 모습을 보고 과연 이것이 국회인가 하는 그런 서글픔을 느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내일 오전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당 등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방문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제도와 재발 방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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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발언’ 파문…한나라 ‘윤리위 제소’
    • 입력 2010-11-02 22:06:41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상태 대우조선 해양 사장 연임 로비 의혹에 대통령 부인이 관련됐다는 민주당 강기정 의원 발언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면책 특권을 이용한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문제 삼았고, 한나라당은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국회의원이 면책특권을 이용해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은 더 이상 용납돼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스스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희정(청와대 대변인) : "면책특권을 이용해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발언을 해서는 안 되며, 국회가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이 대통령은 말씀." 김황식 총리도 면책특권을 제도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황식(총리) : "남용을 해서 개인의 명예훼손이나 피해를 가져오기 위한 제도는 아닙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강기정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초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강 의원 발언을 현직 대통령 부인을 음해.모욕한 사상 초유의 일로 규정하며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1야당 민주당의 지도부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격려하는 모습을 보고 과연 이것이 국회인가 하는 그런 서글픔을 느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내일 오전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당 등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방문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제도와 재발 방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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