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인종 차별 발언 들어

입력 2010.11.03 (07:07) 수정 2010.11.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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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기성용이 경기중에 들은 인종 차별 야유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시 홈 팀이었던 존스턴은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편 팬들이 기성용의 코너킥때 야유를 보냅니다.



백인들이 동양인과 흑인을 원숭이로 비하할 때 내는 소립니다.



영국의 한 잡지는 이날 관중이 개고기까지 언급하며 기성용을 조롱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상대팀 존스톤 구단은 곧바로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FIFA는 인종 차별 행위에 대해 해당 선수 최소 5경기 출전 정지, 팀 승점 감점 등의 강력한 처벌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숱한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현장에서의 인종 차별 행위는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복싱의 무하마드 알리와 메이저리그 행크 아론은 극심한 흑인 비하발언을 들어야 했습니다.



지네딘 지단과 에투 등 여러 축구 스타들도 유사한 사례로 모욕감을 느꼈고, 화를 참지 못해 경기를 중도에 포기하려 한 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수 : "선수의 플레이를 위축시키려고 하는 것인데 선수들은 들으면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IOC도 철저히 고수하고 있는 인종 차별 금지 정책.



기성용의 사태로 다시 한번 불거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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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인종 차별 발언 들어
    • 입력 2010-11-03 07:07:40
    • 수정2010-11-03 08: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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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기성용이 경기중에 들은 인종 차별 야유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시 홈 팀이었던 존스턴은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편 팬들이 기성용의 코너킥때 야유를 보냅니다.

백인들이 동양인과 흑인을 원숭이로 비하할 때 내는 소립니다.

영국의 한 잡지는 이날 관중이 개고기까지 언급하며 기성용을 조롱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상대팀 존스톤 구단은 곧바로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FIFA는 인종 차별 행위에 대해 해당 선수 최소 5경기 출전 정지, 팀 승점 감점 등의 강력한 처벌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숱한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현장에서의 인종 차별 행위는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복싱의 무하마드 알리와 메이저리그 행크 아론은 극심한 흑인 비하발언을 들어야 했습니다.

지네딘 지단과 에투 등 여러 축구 스타들도 유사한 사례로 모욕감을 느꼈고, 화를 참지 못해 경기를 중도에 포기하려 한 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수 : "선수의 플레이를 위축시키려고 하는 것인데 선수들은 들으면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IOC도 철저히 고수하고 있는 인종 차별 금지 정책.

기성용의 사태로 다시 한번 불거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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