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北 핵역량, 곧 지역 안보 위협할 것”

입력 2010.1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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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미사일 개발에 나설 경우 지역안보를 위협할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백악관은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의 크롤리 공보차관보는 북한이 비핵화 결단을 내리지 않고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경우 조만간 역내를 위협할 핵.미사일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이 핵무기화와 효과적인 무기 운반시스템을 확보하는 수준까지 이르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북한 비핵화는 미국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크롤리(미국 국무부 차관보) : "지속적인 (핵.미사일)개발로 북한은 역내 위협할 역량을 갖게 될 것입니다. "

이같은 언급은 북한이 기초수준의 핵융합을 시작했고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핵무기 소형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전날 김태영 국방장관의 답변과 관련해 미국의 판단을 묻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비핵화 결단을 다시한번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제프리 베이더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다음주 아시아 방문일정을 설명하면서 북한이 비핵화 문제와 도발적 행위 중단을 확약한다면, 6자회담 재개문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베이더 보좌관은 또 오는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FTA와 함께 북한 핵문제가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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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北 핵역량, 곧 지역 안보 위협할 것”
    • 입력 2010-11-03 08: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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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미사일 개발에 나설 경우 지역안보를 위협할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백악관은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의 크롤리 공보차관보는 북한이 비핵화 결단을 내리지 않고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경우 조만간 역내를 위협할 핵.미사일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이 핵무기화와 효과적인 무기 운반시스템을 확보하는 수준까지 이르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북한 비핵화는 미국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크롤리(미국 국무부 차관보) : "지속적인 (핵.미사일)개발로 북한은 역내 위협할 역량을 갖게 될 것입니다. " 이같은 언급은 북한이 기초수준의 핵융합을 시작했고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핵무기 소형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전날 김태영 국방장관의 답변과 관련해 미국의 판단을 묻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비핵화 결단을 다시한번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제프리 베이더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다음주 아시아 방문일정을 설명하면서 북한이 비핵화 문제와 도발적 행위 중단을 확약한다면, 6자회담 재개문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베이더 보좌관은 또 오는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FTA와 함께 북한 핵문제가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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