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초중고 ‘정신 건강 검사’ 확대

입력 2010.11.03 (08:00) 수정 2010.11.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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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교육청이 모든 학교에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서울시내 초중고교생들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3년마다 한번씩 검사를 받고 치료가 필요한 학생을 지원을 받을 수 있게됩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청이 내년부터 서울시내 모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ADHD, 즉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우울증 검사 등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합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학생 모두 내년 3월에서 6월 사이에 ADHD 검사를 받게 되고 중ㆍ고교 1학년생은 우울증 검사를 받게 됩니다.

검사에서 추가 진단이나 치료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학생에겐 전문 상담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지역정신보건센터 등과 연계해 치료도 받게 됩니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은 현재 3백여 명인 전문상담원을 490명까지 늘려 상담과 검사를 담당하도록 하고 학부모들에게도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교육청 조사에서 ADHD로 진단받은 초등학생이 전체의 3%로 나타난 가운데 앞서 KBS는 서울에서 ADHD 조사를 실시하는 초등학교가 전체의 20%에 불과해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전수 조사의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또한 중고생을 대상으로한 질병관리본부 조사에서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률이 성인보다 높게 나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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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서울 초중고 ‘정신 건강 검사’ 확대
    • 입력 2010-11-03 08:00:36
    • 수정2010-11-03 08: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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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교육청이 모든 학교에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서울시내 초중고교생들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3년마다 한번씩 검사를 받고 치료가 필요한 학생을 지원을 받을 수 있게됩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청이 내년부터 서울시내 모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ADHD, 즉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우울증 검사 등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합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학생 모두 내년 3월에서 6월 사이에 ADHD 검사를 받게 되고 중ㆍ고교 1학년생은 우울증 검사를 받게 됩니다. 검사에서 추가 진단이나 치료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학생에겐 전문 상담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지역정신보건센터 등과 연계해 치료도 받게 됩니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은 현재 3백여 명인 전문상담원을 490명까지 늘려 상담과 검사를 담당하도록 하고 학부모들에게도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교육청 조사에서 ADHD로 진단받은 초등학생이 전체의 3%로 나타난 가운데 앞서 KBS는 서울에서 ADHD 조사를 실시하는 초등학교가 전체의 20%에 불과해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전수 조사의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또한 중고생을 대상으로한 질병관리본부 조사에서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률이 성인보다 높게 나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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