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美 선거 출구조사…공화당 압승 外

입력 2010.11.03 (09: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중간선거 결과 야당인 공화당이 약진해서 특히 하원을 장악하는 분위기 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험로가 예상되는데요,



구경하 기자, 무엇보다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이 있을지 궁금하군요?



무엇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미칠 영향이 관심사인데요.



공화당이 FTA에 우호적이라는 점에서 비준이 속도를 내고 후속협상 의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송사들의 사전조사결과는 공화당이 하원에서 최소 50석 상원에서 7-8석을 더해서 하원에서는 다수당을 탈환하지만 상원에는 과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동부와 서부간 3시간의 시차 때문에 아직 상당수 지역에서 투표가 진행중이고 막판까지 초접전이 벌어지는 곳이 많아서 결론을 장담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현지 선거 전문가들은 우리시각으로 오후 4시를 넘어서면 개표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곳시각으로 내일 오후 1시, 한국시각으로는 모레 새벽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우리로서는 당장 한미 FTA 추가논의와 의회비준 여부가 관심사인데. 공화당이 FTA에 우호적이란 점에서 비준 전망이 밝을 것으로 점쳐집니다.



선거가 끝나면 민주, 공화 양당 모두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데 시간이 필요해서 지도부 성향에 따라 한미 FTA 비준 시기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북한에 대북 정책도 한층 강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관계를 중시해 온 공화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입법도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베를루스코니, 원조교제 옹호 발언 파문



미성년자인 10대 소녀와 성추문이 불거진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자신의 행동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동성애자가 되느니 아름다운 소녀를 좋아하는 게 낫다"고 말했는데요,



올해 75살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모로코 출신의 17살 소녀와 성관계를 하고 7천 유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소녀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자 압력을 넣어 소녀를 석방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이 발언까지 전해지면서 동성애자 인권단체는 물론 야당은 총리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무장 강도의 습격? 러시아 경찰 유별난 수색



검은 복면에 총까지 든 건장한 남자 50명이 러시아 은행에 갑자기 뛰어들었습니다.



은행 측은 무장강도인 줄 알고 크게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압수수색에 나선 러시아 경찰이었습니다.



은행 측은 경찰 조사에 순순히 응할 텐데 이런 무장 복면 쇼를 벌인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42시간 생매장 탈출 쇼



무덤에서 땅으로 나오는 이 남자, 생매장 탈출쇼를 벌인 캐나다의 마술사입니다.



이 남자는 무려 42시간 동안 금속관에 누워 묘지 속에 묻혀있었는데요,



80년 전 똑같은 탈출 쇼를 시도하다 숨진 선배 마술사를 기려 할로윈에 이런 쇼를 벌였습니다.



이 마술사가 땅속에 들어가면서 챙긴 유일한 물건은 땅 위의 팬들과 통화하기 위한 스마트폰뿐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는 지금] 美 선거 출구조사…공화당 압승 外
    • 입력 2010-11-03 09:11:3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미국 중간선거 결과 야당인 공화당이 약진해서 특히 하원을 장악하는 분위기 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험로가 예상되는데요,

구경하 기자, 무엇보다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이 있을지 궁금하군요?

무엇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미칠 영향이 관심사인데요.

공화당이 FTA에 우호적이라는 점에서 비준이 속도를 내고 후속협상 의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송사들의 사전조사결과는 공화당이 하원에서 최소 50석 상원에서 7-8석을 더해서 하원에서는 다수당을 탈환하지만 상원에는 과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동부와 서부간 3시간의 시차 때문에 아직 상당수 지역에서 투표가 진행중이고 막판까지 초접전이 벌어지는 곳이 많아서 결론을 장담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현지 선거 전문가들은 우리시각으로 오후 4시를 넘어서면 개표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곳시각으로 내일 오후 1시, 한국시각으로는 모레 새벽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우리로서는 당장 한미 FTA 추가논의와 의회비준 여부가 관심사인데. 공화당이 FTA에 우호적이란 점에서 비준 전망이 밝을 것으로 점쳐집니다.

선거가 끝나면 민주, 공화 양당 모두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데 시간이 필요해서 지도부 성향에 따라 한미 FTA 비준 시기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북한에 대북 정책도 한층 강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관계를 중시해 온 공화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입법도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베를루스코니, 원조교제 옹호 발언 파문

미성년자인 10대 소녀와 성추문이 불거진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자신의 행동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동성애자가 되느니 아름다운 소녀를 좋아하는 게 낫다"고 말했는데요,

올해 75살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모로코 출신의 17살 소녀와 성관계를 하고 7천 유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소녀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자 압력을 넣어 소녀를 석방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이 발언까지 전해지면서 동성애자 인권단체는 물론 야당은 총리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무장 강도의 습격? 러시아 경찰 유별난 수색

검은 복면에 총까지 든 건장한 남자 50명이 러시아 은행에 갑자기 뛰어들었습니다.

은행 측은 무장강도인 줄 알고 크게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압수수색에 나선 러시아 경찰이었습니다.

은행 측은 경찰 조사에 순순히 응할 텐데 이런 무장 복면 쇼를 벌인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42시간 생매장 탈출 쇼

무덤에서 땅으로 나오는 이 남자, 생매장 탈출쇼를 벌인 캐나다의 마술사입니다.

이 남자는 무려 42시간 동안 금속관에 누워 묘지 속에 묻혀있었는데요,

80년 전 똑같은 탈출 쇼를 시도하다 숨진 선배 마술사를 기려 할로윈에 이런 쇼를 벌였습니다.

이 마술사가 땅속에 들어가면서 챙긴 유일한 물건은 땅 위의 팬들과 통화하기 위한 스마트폰뿐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