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한파로 ‘곶감’ 생산량 감소

입력 2010.11.03 (1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겨울 별미 곶감이 올 겨울에는 귀해질 전망입니다.

올 봄 이상기온과 이른 한파로 곶감의 원료가 되는 감 수확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3대 곶감 주산지인 지리산 자락.

예년같으면 가지가 늘어질 정도로 감이 열렸지만 올해는 예년같지 않습니다.

감이 20%정도 덜 달려있습니다.

올 봄 저온현상과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일찍 찾아 온 한파 때문입니다.

감 수확량이 줄면서 곶감 생산량도 줄게 됐습니다.

<인터뷰>서봉석(산청곶감연합회장) : "감 생산량이 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주산지 감 생산량으로 인해서 전체적인 우리나라 곶감 생산량도 반 정도 밖에 생산이 안될겁니다."

전국 최다 곶감 산지인 경북 상주에서도 곶감용 감 수확량이 절반으로 줄었고 충북 영동도 3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인터뷰>현병규(산청군농협 유통팀장) : "지난해 수매가 대비 5-10% 정도 인상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개인 농가와 소비자가도 모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벌써 시중에서는 곶감용 감 가격이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올해 출하 물량이 20% 이상 줄어 20kg 한 박스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만원 가량 비싼 4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곶감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더라도 시중 물량은 절반 이상 줄고 가격은 20~30%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른 한파로 ‘곶감’ 생산량 감소
    • 입력 2010-11-03 10:01:06
    930뉴스
<앵커 멘트> 겨울 별미 곶감이 올 겨울에는 귀해질 전망입니다. 올 봄 이상기온과 이른 한파로 곶감의 원료가 되는 감 수확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3대 곶감 주산지인 지리산 자락. 예년같으면 가지가 늘어질 정도로 감이 열렸지만 올해는 예년같지 않습니다. 감이 20%정도 덜 달려있습니다. 올 봄 저온현상과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일찍 찾아 온 한파 때문입니다. 감 수확량이 줄면서 곶감 생산량도 줄게 됐습니다. <인터뷰>서봉석(산청곶감연합회장) : "감 생산량이 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주산지 감 생산량으로 인해서 전체적인 우리나라 곶감 생산량도 반 정도 밖에 생산이 안될겁니다." 전국 최다 곶감 산지인 경북 상주에서도 곶감용 감 수확량이 절반으로 줄었고 충북 영동도 3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인터뷰>현병규(산청군농협 유통팀장) : "지난해 수매가 대비 5-10% 정도 인상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개인 농가와 소비자가도 모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벌써 시중에서는 곶감용 감 가격이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올해 출하 물량이 20% 이상 줄어 20kg 한 박스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만원 가량 비싼 4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곶감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더라도 시중 물량은 절반 이상 줄고 가격은 20~30%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