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에트나화산 대폭발 조짐

입력 2001.07.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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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의 에트나화산이 요즈음 대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소식, 이용중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뜨거운 불기둥이 분수처럼 솟아오르면서 시뻘건 용암이 산사면을 타고 흘러 주위를 온통 붉게 물들입니다.
용암은 1시간에 150m씩 흘러내려 인구 5500명의 니콜로시 근처로 점점 가까이 다가서고 있습니다.
지난 91년에도 1년간이나 폭발이 계속됐던 에트나 화산은 최근 균열이 생겨 가스가 분출하는 등 대폭발 조짐을 보여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북극곰으로 분장한 환경단체 회원들이 지구 온난화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한 회원은 부시 미 대통령으로 분장하고 익살스러운 춤을 추며 미국이 지구 온난화 방지협약을 반대한 것을 비꼽니다.
이들은 부시 대통령이 지구 온난화 방지협약에 좀더 성의있게 나설 것을 촉구하며 부시의 얼굴을 바다 위에 띄었습니다.
수영장에 악어를 풀어 놓자 수영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 줄달음을 칩니다.
악어의 입을 테이프로 봉해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코치의 이 기발한 아이디어는 선수들의 기록 향상에 기대 이상의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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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에트나화산 대폭발 조짐
    • 입력 2001-07-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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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의 에트나화산이 요즈음 대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소식, 이용중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뜨거운 불기둥이 분수처럼 솟아오르면서 시뻘건 용암이 산사면을 타고 흘러 주위를 온통 붉게 물들입니다. 용암은 1시간에 150m씩 흘러내려 인구 5500명의 니콜로시 근처로 점점 가까이 다가서고 있습니다. 지난 91년에도 1년간이나 폭발이 계속됐던 에트나 화산은 최근 균열이 생겨 가스가 분출하는 등 대폭발 조짐을 보여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북극곰으로 분장한 환경단체 회원들이 지구 온난화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한 회원은 부시 미 대통령으로 분장하고 익살스러운 춤을 추며 미국이 지구 온난화 방지협약을 반대한 것을 비꼽니다. 이들은 부시 대통령이 지구 온난화 방지협약에 좀더 성의있게 나설 것을 촉구하며 부시의 얼굴을 바다 위에 띄었습니다. 수영장에 악어를 풀어 놓자 수영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 줄달음을 칩니다. 악어의 입을 테이프로 봉해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코치의 이 기발한 아이디어는 선수들의 기록 향상에 기대 이상의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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