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동 예멘에서 한국석유공사의 송유관이 공격을 받아 폭발했습니다.
지방 부족의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현지에선 알 카에다의 테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업체의 송유관이 폭발한 곳은 예멘 남부의 샤브와 주입니다.
어제 오후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석유 탐사 4광구의 송유관 일부가 외부 폭탄 공격에 폭발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고, 원유 이동량이 하루 150배럴에 불과해 물적 피해도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멘 당국은 일단 알 카에다의 소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한 관리는 누군가 폭발물을 송유관 밑에 설치한 뒤 폭파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알 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알 카에다의 테러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모습입니다.
피해도 미미한 데다 목적도 불분명한 곳을 알 카에다가 공격 목표로 삼을 이유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섭니다.
대신 최근 인근의 지방 부족이 공사 현장 취업을 요구하며 무력 시위를 벌인 사례가 있다며 이들의 소행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 예멘에서는 각종 공사에서 배제된 지방 부족들의 송유관 파괴 사례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석유 공사 측은 현재 현지 복구팀을 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11곳 동시 폭탄테러
<앵커 멘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수백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미군 전투병력이 철수한 뒤 이라크 정국이 혼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의 시아파 밀집지역 11곳에서 동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40명 가량 숨지고 3백여 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당국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AP와 AFP 통신은 경찰과 병원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모두 6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났다고 보도해 이라크 당국의 발표보다 인명 피해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차량 폭탄테러는 주로 시아파 주민들이 거주하는 바그다드 동쪽 후세이니야와 북쪽 카드히미야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폭탄테러 공격을 받은 바그다드 동부지역을 봉쇄하는 한편 인근지역에 통행금지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앞서 시아파와 수니파가 함께 거주하는 그하질리야지역에서는 4발의 박격포 공격이 있었지만 정확한 사상자 숫자는 아직까지 파악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테러는 바그다드내 가톨릭 교회에서 무장 괴한들에 의한 인질사태로 58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일어났습니다.
이라크 정국은 미군 전투병력의 철수 이후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지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NEWS 김귀수입니다.
중간선거 출구조사...공화당 승리
미국 중간 선거에서 언론사들의 조기 출구조사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서 최소 50석 상원에서 7-8석을 더해서, 하원에서는 다수당을 탈환하지만 상원에는 과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3시간의 시차가 있어 상당수 지역에서 투표가 진행중이고 초 접전이 벌어지는 곳이 많아서 결론을 장담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현지 선거 전문가들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를 넘어서면 개표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사관 표적 폭발
<앵커 멘트>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외국 대사관들에서 소포 폭발물이 잇따라 터졌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스위스 대사관 앞에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대사관 앞 마당에 던져진 소포 형태의 물건은 굉음을 내며 폭발했습니다.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도 폭발 사건이 일어났지만 두 곳 모두,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또,불가리아,칠레,파나마 대사관으로 배달되던 의심스런 소포들도 경찰이 사전에 수거했습니다.
<녹취>게오르게 페탈로티스(그리스 정부 대변인) : "정부는 공공질서를 해치기 위한 테러 시도를 규탄합니다. 용의자 2명을 체포한 경찰의 대처는 훌륭했습니다."
이미 어제,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겨냥한 폭발물 소포가 적발된데다, 택배회사에서는 소포가 터져 직원 한명이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그리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급진적 무정부주의자 2명을 체포했습니다.
또, 이번 테러가 알 카에다나, 예멘 발 폭발물과는 연관이 없는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발, 소포 폭발물에 대한 공포는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메르켈 총리도 겨냥
<앵커 멘트>
독일 총리실에 그리스가 발신지로 된 소포 폭발물이 도착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오후 한시쯤, 독일 총리실에 택배 소포가 전달됐습니다.
가로 30, 세로 20센티미터 크기로 두꺼운 서적이 담긴 듯 보이는 소포였습니다.
수신자는 독일 총리, 발송처는 그리스 경제부였지만, 보낸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자이베르트(독일 정부 대변인) : "총리실에 수상한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즉각 연방범죄수사국이 정밀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책의 종이를 파내고 화약 등을 넣어둔 폭발물로 드러났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건 당시 메르켈 총리는 정상 회담을 위해 벨기에 방문중이었습니다.
독일 언론은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독일 총리실까지 겨눈 소포 폭발물을 그리스 좌파의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녹취> 자이베르트(독일 정부 대변인) : "소포 내용물엔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물체가 들어 있었고, 현재는 위험성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입니다."
유럽發 금융 위기의 진원지, 그리스에선, 지난 5월에도 복지 삭감에 반대하는 좌파의 폭탄 공격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유럽 경제에 주도권을 쥔 강대국들에 불만을 표출해 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총리 소녀 성추문 황당 해명
성추문이 불거진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어이없는 해명을 했습니다.
"동성애자가 되느니 아름다운 소녀를 좋아하는 게 낫다"고 해명한 올해 75살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모로코 출신의 17살 소녀와 성관계를 하고 7천 유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소녀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자 압력을 넣어 소녀를 석방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여기에 이 발언까지 전해지면서 동성애자 인권단체는 물론 야당은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언론재벌 은행에 복면 압수수색
검은 복면에 총까지 든 사람들, 무장강도나 테러리스트로 보이는데 알고 보니, 러시아 경찰입니다.
러시아 언론재벌 알렉산더 레베데프 소유의 은행을 급습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인데, 이런 무장 복면의 사나이들이 무려 50여 명이나 동원됐습니다.
레베데프 측은 경찰 수색에 순순히 응할 텐데 굳이 이런 무장 복면 쇼까지 벌일 필요가 있었느냐는 반응입니다.
중동 예멘에서 한국석유공사의 송유관이 공격을 받아 폭발했습니다.
지방 부족의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현지에선 알 카에다의 테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업체의 송유관이 폭발한 곳은 예멘 남부의 샤브와 주입니다.
어제 오후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석유 탐사 4광구의 송유관 일부가 외부 폭탄 공격에 폭발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고, 원유 이동량이 하루 150배럴에 불과해 물적 피해도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멘 당국은 일단 알 카에다의 소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한 관리는 누군가 폭발물을 송유관 밑에 설치한 뒤 폭파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알 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알 카에다의 테러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모습입니다.
피해도 미미한 데다 목적도 불분명한 곳을 알 카에다가 공격 목표로 삼을 이유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섭니다.
대신 최근 인근의 지방 부족이 공사 현장 취업을 요구하며 무력 시위를 벌인 사례가 있다며 이들의 소행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 예멘에서는 각종 공사에서 배제된 지방 부족들의 송유관 파괴 사례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석유 공사 측은 현재 현지 복구팀을 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11곳 동시 폭탄테러
<앵커 멘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수백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미군 전투병력이 철수한 뒤 이라크 정국이 혼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의 시아파 밀집지역 11곳에서 동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40명 가량 숨지고 3백여 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당국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AP와 AFP 통신은 경찰과 병원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모두 6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났다고 보도해 이라크 당국의 발표보다 인명 피해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차량 폭탄테러는 주로 시아파 주민들이 거주하는 바그다드 동쪽 후세이니야와 북쪽 카드히미야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폭탄테러 공격을 받은 바그다드 동부지역을 봉쇄하는 한편 인근지역에 통행금지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앞서 시아파와 수니파가 함께 거주하는 그하질리야지역에서는 4발의 박격포 공격이 있었지만 정확한 사상자 숫자는 아직까지 파악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테러는 바그다드내 가톨릭 교회에서 무장 괴한들에 의한 인질사태로 58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일어났습니다.
이라크 정국은 미군 전투병력의 철수 이후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지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NEWS 김귀수입니다.
중간선거 출구조사...공화당 승리
미국 중간 선거에서 언론사들의 조기 출구조사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서 최소 50석 상원에서 7-8석을 더해서, 하원에서는 다수당을 탈환하지만 상원에는 과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3시간의 시차가 있어 상당수 지역에서 투표가 진행중이고 초 접전이 벌어지는 곳이 많아서 결론을 장담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현지 선거 전문가들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를 넘어서면 개표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사관 표적 폭발
<앵커 멘트>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외국 대사관들에서 소포 폭발물이 잇따라 터졌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스위스 대사관 앞에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대사관 앞 마당에 던져진 소포 형태의 물건은 굉음을 내며 폭발했습니다.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도 폭발 사건이 일어났지만 두 곳 모두,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또,불가리아,칠레,파나마 대사관으로 배달되던 의심스런 소포들도 경찰이 사전에 수거했습니다.
<녹취>게오르게 페탈로티스(그리스 정부 대변인) : "정부는 공공질서를 해치기 위한 테러 시도를 규탄합니다. 용의자 2명을 체포한 경찰의 대처는 훌륭했습니다."
이미 어제,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겨냥한 폭발물 소포가 적발된데다, 택배회사에서는 소포가 터져 직원 한명이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그리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급진적 무정부주의자 2명을 체포했습니다.
또, 이번 테러가 알 카에다나, 예멘 발 폭발물과는 연관이 없는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발, 소포 폭발물에 대한 공포는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메르켈 총리도 겨냥
<앵커 멘트>
독일 총리실에 그리스가 발신지로 된 소포 폭발물이 도착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오후 한시쯤, 독일 총리실에 택배 소포가 전달됐습니다.
가로 30, 세로 20센티미터 크기로 두꺼운 서적이 담긴 듯 보이는 소포였습니다.
수신자는 독일 총리, 발송처는 그리스 경제부였지만, 보낸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자이베르트(독일 정부 대변인) : "총리실에 수상한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즉각 연방범죄수사국이 정밀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책의 종이를 파내고 화약 등을 넣어둔 폭발물로 드러났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건 당시 메르켈 총리는 정상 회담을 위해 벨기에 방문중이었습니다.
독일 언론은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독일 총리실까지 겨눈 소포 폭발물을 그리스 좌파의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녹취> 자이베르트(독일 정부 대변인) : "소포 내용물엔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물체가 들어 있었고, 현재는 위험성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입니다."
유럽發 금융 위기의 진원지, 그리스에선, 지난 5월에도 복지 삭감에 반대하는 좌파의 폭탄 공격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유럽 경제에 주도권을 쥔 강대국들에 불만을 표출해 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총리 소녀 성추문 황당 해명
성추문이 불거진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어이없는 해명을 했습니다.
"동성애자가 되느니 아름다운 소녀를 좋아하는 게 낫다"고 해명한 올해 75살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모로코 출신의 17살 소녀와 성관계를 하고 7천 유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소녀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자 압력을 넣어 소녀를 석방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여기에 이 발언까지 전해지면서 동성애자 인권단체는 물론 야당은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언론재벌 은행에 복면 압수수색
검은 복면에 총까지 든 사람들, 무장강도나 테러리스트로 보이는데 알고 보니, 러시아 경찰입니다.
러시아 언론재벌 알렉산더 레베데프 소유의 은행을 급습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인데, 이런 무장 복면의 사나이들이 무려 50여 명이나 동원됐습니다.
레베데프 측은 경찰 수색에 순순히 응할 텐데 굳이 이런 무장 복면 쇼까지 벌일 필요가 있었느냐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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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뉴스] 한국 송유관 폭발 外
-
- 입력 2010-11-03 15:14:57
<앵커 멘트>
중동 예멘에서 한국석유공사의 송유관이 공격을 받아 폭발했습니다.
지방 부족의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현지에선 알 카에다의 테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업체의 송유관이 폭발한 곳은 예멘 남부의 샤브와 주입니다.
어제 오후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석유 탐사 4광구의 송유관 일부가 외부 폭탄 공격에 폭발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고, 원유 이동량이 하루 150배럴에 불과해 물적 피해도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멘 당국은 일단 알 카에다의 소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한 관리는 누군가 폭발물을 송유관 밑에 설치한 뒤 폭파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알 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알 카에다의 테러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모습입니다.
피해도 미미한 데다 목적도 불분명한 곳을 알 카에다가 공격 목표로 삼을 이유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섭니다.
대신 최근 인근의 지방 부족이 공사 현장 취업을 요구하며 무력 시위를 벌인 사례가 있다며 이들의 소행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 예멘에서는 각종 공사에서 배제된 지방 부족들의 송유관 파괴 사례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석유 공사 측은 현재 현지 복구팀을 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11곳 동시 폭탄테러
<앵커 멘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수백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미군 전투병력이 철수한 뒤 이라크 정국이 혼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의 시아파 밀집지역 11곳에서 동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40명 가량 숨지고 3백여 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당국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AP와 AFP 통신은 경찰과 병원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모두 6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났다고 보도해 이라크 당국의 발표보다 인명 피해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차량 폭탄테러는 주로 시아파 주민들이 거주하는 바그다드 동쪽 후세이니야와 북쪽 카드히미야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폭탄테러 공격을 받은 바그다드 동부지역을 봉쇄하는 한편 인근지역에 통행금지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앞서 시아파와 수니파가 함께 거주하는 그하질리야지역에서는 4발의 박격포 공격이 있었지만 정확한 사상자 숫자는 아직까지 파악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테러는 바그다드내 가톨릭 교회에서 무장 괴한들에 의한 인질사태로 58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일어났습니다.
이라크 정국은 미군 전투병력의 철수 이후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지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NEWS 김귀수입니다.
중간선거 출구조사...공화당 승리
미국 중간 선거에서 언론사들의 조기 출구조사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서 최소 50석 상원에서 7-8석을 더해서, 하원에서는 다수당을 탈환하지만 상원에는 과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3시간의 시차가 있어 상당수 지역에서 투표가 진행중이고 초 접전이 벌어지는 곳이 많아서 결론을 장담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현지 선거 전문가들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를 넘어서면 개표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사관 표적 폭발
<앵커 멘트>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외국 대사관들에서 소포 폭발물이 잇따라 터졌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스위스 대사관 앞에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대사관 앞 마당에 던져진 소포 형태의 물건은 굉음을 내며 폭발했습니다.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도 폭발 사건이 일어났지만 두 곳 모두,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또,불가리아,칠레,파나마 대사관으로 배달되던 의심스런 소포들도 경찰이 사전에 수거했습니다.
<녹취>게오르게 페탈로티스(그리스 정부 대변인) : "정부는 공공질서를 해치기 위한 테러 시도를 규탄합니다. 용의자 2명을 체포한 경찰의 대처는 훌륭했습니다."
이미 어제,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겨냥한 폭발물 소포가 적발된데다, 택배회사에서는 소포가 터져 직원 한명이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그리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급진적 무정부주의자 2명을 체포했습니다.
또, 이번 테러가 알 카에다나, 예멘 발 폭발물과는 연관이 없는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발, 소포 폭발물에 대한 공포는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메르켈 총리도 겨냥
<앵커 멘트>
독일 총리실에 그리스가 발신지로 된 소포 폭발물이 도착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오후 한시쯤, 독일 총리실에 택배 소포가 전달됐습니다.
가로 30, 세로 20센티미터 크기로 두꺼운 서적이 담긴 듯 보이는 소포였습니다.
수신자는 독일 총리, 발송처는 그리스 경제부였지만, 보낸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자이베르트(독일 정부 대변인) : "총리실에 수상한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즉각 연방범죄수사국이 정밀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책의 종이를 파내고 화약 등을 넣어둔 폭발물로 드러났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건 당시 메르켈 총리는 정상 회담을 위해 벨기에 방문중이었습니다.
독일 언론은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독일 총리실까지 겨눈 소포 폭발물을 그리스 좌파의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녹취> 자이베르트(독일 정부 대변인) : "소포 내용물엔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물체가 들어 있었고, 현재는 위험성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입니다."
유럽發 금융 위기의 진원지, 그리스에선, 지난 5월에도 복지 삭감에 반대하는 좌파의 폭탄 공격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유럽 경제에 주도권을 쥔 강대국들에 불만을 표출해 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총리 소녀 성추문 황당 해명
성추문이 불거진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어이없는 해명을 했습니다.
"동성애자가 되느니 아름다운 소녀를 좋아하는 게 낫다"고 해명한 올해 75살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모로코 출신의 17살 소녀와 성관계를 하고 7천 유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소녀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자 압력을 넣어 소녀를 석방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여기에 이 발언까지 전해지면서 동성애자 인권단체는 물론 야당은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언론재벌 은행에 복면 압수수색
검은 복면에 총까지 든 사람들, 무장강도나 테러리스트로 보이는데 알고 보니, 러시아 경찰입니다.
러시아 언론재벌 알렉산더 레베데프 소유의 은행을 급습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인데, 이런 무장 복면의 사나이들이 무려 50여 명이나 동원됐습니다.
레베데프 측은 경찰 수색에 순순히 응할 텐데 굳이 이런 무장 복면 쇼까지 벌일 필요가 있었느냐는 반응입니다.
중동 예멘에서 한국석유공사의 송유관이 공격을 받아 폭발했습니다.
지방 부족의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현지에선 알 카에다의 테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업체의 송유관이 폭발한 곳은 예멘 남부의 샤브와 주입니다.
어제 오후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석유 탐사 4광구의 송유관 일부가 외부 폭탄 공격에 폭발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고, 원유 이동량이 하루 150배럴에 불과해 물적 피해도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멘 당국은 일단 알 카에다의 소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한 관리는 누군가 폭발물을 송유관 밑에 설치한 뒤 폭파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알 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알 카에다의 테러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모습입니다.
피해도 미미한 데다 목적도 불분명한 곳을 알 카에다가 공격 목표로 삼을 이유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섭니다.
대신 최근 인근의 지방 부족이 공사 현장 취업을 요구하며 무력 시위를 벌인 사례가 있다며 이들의 소행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 예멘에서는 각종 공사에서 배제된 지방 부족들의 송유관 파괴 사례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석유 공사 측은 현재 현지 복구팀을 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11곳 동시 폭탄테러
<앵커 멘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수백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미군 전투병력이 철수한 뒤 이라크 정국이 혼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의 시아파 밀집지역 11곳에서 동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40명 가량 숨지고 3백여 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당국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AP와 AFP 통신은 경찰과 병원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모두 6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났다고 보도해 이라크 당국의 발표보다 인명 피해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차량 폭탄테러는 주로 시아파 주민들이 거주하는 바그다드 동쪽 후세이니야와 북쪽 카드히미야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폭탄테러 공격을 받은 바그다드 동부지역을 봉쇄하는 한편 인근지역에 통행금지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앞서 시아파와 수니파가 함께 거주하는 그하질리야지역에서는 4발의 박격포 공격이 있었지만 정확한 사상자 숫자는 아직까지 파악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테러는 바그다드내 가톨릭 교회에서 무장 괴한들에 의한 인질사태로 58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일어났습니다.
이라크 정국은 미군 전투병력의 철수 이후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지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NEWS 김귀수입니다.
중간선거 출구조사...공화당 승리
미국 중간 선거에서 언론사들의 조기 출구조사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서 최소 50석 상원에서 7-8석을 더해서, 하원에서는 다수당을 탈환하지만 상원에는 과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3시간의 시차가 있어 상당수 지역에서 투표가 진행중이고 초 접전이 벌어지는 곳이 많아서 결론을 장담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현지 선거 전문가들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를 넘어서면 개표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사관 표적 폭발
<앵커 멘트>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외국 대사관들에서 소포 폭발물이 잇따라 터졌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스위스 대사관 앞에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대사관 앞 마당에 던져진 소포 형태의 물건은 굉음을 내며 폭발했습니다.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도 폭발 사건이 일어났지만 두 곳 모두,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또,불가리아,칠레,파나마 대사관으로 배달되던 의심스런 소포들도 경찰이 사전에 수거했습니다.
<녹취>게오르게 페탈로티스(그리스 정부 대변인) : "정부는 공공질서를 해치기 위한 테러 시도를 규탄합니다. 용의자 2명을 체포한 경찰의 대처는 훌륭했습니다."
이미 어제,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겨냥한 폭발물 소포가 적발된데다, 택배회사에서는 소포가 터져 직원 한명이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그리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급진적 무정부주의자 2명을 체포했습니다.
또, 이번 테러가 알 카에다나, 예멘 발 폭발물과는 연관이 없는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발, 소포 폭발물에 대한 공포는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메르켈 총리도 겨냥
<앵커 멘트>
독일 총리실에 그리스가 발신지로 된 소포 폭발물이 도착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오후 한시쯤, 독일 총리실에 택배 소포가 전달됐습니다.
가로 30, 세로 20센티미터 크기로 두꺼운 서적이 담긴 듯 보이는 소포였습니다.
수신자는 독일 총리, 발송처는 그리스 경제부였지만, 보낸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자이베르트(독일 정부 대변인) : "총리실에 수상한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즉각 연방범죄수사국이 정밀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책의 종이를 파내고 화약 등을 넣어둔 폭발물로 드러났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건 당시 메르켈 총리는 정상 회담을 위해 벨기에 방문중이었습니다.
독일 언론은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독일 총리실까지 겨눈 소포 폭발물을 그리스 좌파의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녹취> 자이베르트(독일 정부 대변인) : "소포 내용물엔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물체가 들어 있었고, 현재는 위험성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입니다."
유럽發 금융 위기의 진원지, 그리스에선, 지난 5월에도 복지 삭감에 반대하는 좌파의 폭탄 공격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유럽 경제에 주도권을 쥔 강대국들에 불만을 표출해 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총리 소녀 성추문 황당 해명
성추문이 불거진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어이없는 해명을 했습니다.
"동성애자가 되느니 아름다운 소녀를 좋아하는 게 낫다"고 해명한 올해 75살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모로코 출신의 17살 소녀와 성관계를 하고 7천 유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소녀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자 압력을 넣어 소녀를 석방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여기에 이 발언까지 전해지면서 동성애자 인권단체는 물론 야당은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언론재벌 은행에 복면 압수수색
검은 복면에 총까지 든 사람들, 무장강도나 테러리스트로 보이는데 알고 보니, 러시아 경찰입니다.
러시아 언론재벌 알렉산더 레베데프 소유의 은행을 급습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인데, 이런 무장 복면의 사나이들이 무려 50여 명이나 동원됐습니다.
레베데프 측은 경찰 수색에 순순히 응할 텐데 굳이 이런 무장 복면 쇼까지 벌일 필요가 있었느냐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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