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UAE 특전사 파병 반대”

민주당 등 야당이 국방부의 아랍에미리트 특전부대 파병 방침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국회 동의 절차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유엔 평화유지군을 제외한 그 어떤 형태, 그 어떤 목적의 군대 파병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는 그동안 원전 수주에 따른 파병은 없다고 해오다가 왜 갑자기 입장을 바꿨는지 해명하고 파병 요건을 투명하게 밝혀야 찬반 입장을 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불필요한 군사적 개입이 될 수 있고 불안정한 중동 정세를 감안할 때 파견부대의 안전 문제가 우려 된다며 사실상 반대했습니다.

파병동의안은 소관 상임위인 외교통상통일위의 의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출석 의원의 과반 찬성이 있어야 통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