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활 돕는 ‘착한 커피가게’

입력 2010.11.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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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출을 했거나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커피 가게가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사회 진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따사로운 햇살, 잔잔한 음악을 벗삼아 즐기는 한 잔의 커피...

일반 커피 가게와 다를 것 없지만 이 가게 운영자는 앳된 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은 가출이나 퇴학 등의 경험이 있는 이른바 '문제' 학생이었지만 지금은 어엿한 운영자가 됐습니다.

자립자활센터를 운영하는 한 청소년 재단에서 청소년들이 배운 기술을 활용하고, 돈도 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가게입니다.

<인터뷰> 윤지혜(사회복지사) : "건전한 직업관 확립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카페입니다."

가게 이름은 '카페 립'으로 '립'은 한자의 설 립(立)자 또는, 뛰어오른다는 뜻의 영어 '리프'(leap)를 나타냅니다.

청소년들이 올곧게 서 사회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가게는 인천문화재단이 복합문화공간인 '아트플랫폼'에 공간을 내줘 지난달 15일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정지은(문화재단) : "공공기관에서 얼마안되는 공간이기는 하지만 유휴공간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지 않을까..."

청소년 재단 측은 공공 기관 중심으로 매장이 확대돼 커피 가게가 재활 교육의 새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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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자활 돕는 ‘착한 커피가게’
    • 입력 2010-11-03 19: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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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출을 했거나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커피 가게가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사회 진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따사로운 햇살, 잔잔한 음악을 벗삼아 즐기는 한 잔의 커피... 일반 커피 가게와 다를 것 없지만 이 가게 운영자는 앳된 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은 가출이나 퇴학 등의 경험이 있는 이른바 '문제' 학생이었지만 지금은 어엿한 운영자가 됐습니다. 자립자활센터를 운영하는 한 청소년 재단에서 청소년들이 배운 기술을 활용하고, 돈도 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가게입니다. <인터뷰> 윤지혜(사회복지사) : "건전한 직업관 확립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카페입니다." 가게 이름은 '카페 립'으로 '립'은 한자의 설 립(立)자 또는, 뛰어오른다는 뜻의 영어 '리프'(leap)를 나타냅니다. 청소년들이 올곧게 서 사회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가게는 인천문화재단이 복합문화공간인 '아트플랫폼'에 공간을 내줘 지난달 15일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정지은(문화재단) : "공공기관에서 얼마안되는 공간이기는 하지만 유휴공간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지 않을까..." 청소년 재단 측은 공공 기관 중심으로 매장이 확대돼 커피 가게가 재활 교육의 새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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