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가장 위험한 중독성 물질은 납”

생활 속 유해물질 가운데 가장 위험한 중독성 물질은 '납'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제환경연구단체인 스위스 그린크로스와 미국 블랙스미스가 공동발표한 '2010년 독성 위험물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에서 납 중독 위험에 노출된 사람은 천8백만 명에서 2천2백만 명에 이릅니다.

두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납은 수송차량에 사용되는 유연 휘발유와 배터리 재활용, 금속 제련 등 다양한 경로로 유출되고, 모든 대륙에 걸쳐 사람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납과 함께 중독 위험성이 높은 물질로 수은과 비소, 살충제 등을 꼽았고, 이들 물질에 중독될 위험에 노출된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1억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