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잇단 도심 출현…주민 ‘위협’

입력 2010.11.0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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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 멧돼지가 오늘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와 고등학교 등지를 5시간 가까이 휘젓고 다니면서 일대가 큰 소동을 빚었습니다.

이 멧돼지는 결국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정문으로 멧돼지가 쏜살같이 들어옵니다.

멧돼지는 갑자기 방향을 바꿔 출근길 교통정리를 하고 있던 아파트 경비원을 향해 돌진합니다.

<녹취> 경비원 : "멧돼지가 바로 옆으로 쏜살같이 지나 갔어요. 좀 많이 놀랬죠."

오늘 새벽 4시 50분쯤, 대구시 월성동 한 아파트 단지에 처음 모습을 보인 이 멧돼지는 인근 고등학교도 휘젓고 다닙니다.

5시간여 동안 달서구 일대를 돌아다녔던 멧돼지는 최종적으로 이곳에서 경찰이 쏜 실탄 4발을 맞고 붙잡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멧돼지 개체수가 최근 크게 늘면서 먹잇감이 모자라거나 영역다툼에서 밀린 멧돼지가 도심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근우(경북대학교 수의학과장) : "최고 포식자니까 개체수가 늘 수밖에 없고 영역 싸움으로 민가에 올 수도 있습니다."

대구 도심에서 야생 멧돼지가 모습을 보인 것은 최근 5년 사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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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멧돼지 잇단 도심 출현…주민 ‘위협’
    • 입력 2010-11-05 0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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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 멧돼지가 오늘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와 고등학교 등지를 5시간 가까이 휘젓고 다니면서 일대가 큰 소동을 빚었습니다. 이 멧돼지는 결국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정문으로 멧돼지가 쏜살같이 들어옵니다. 멧돼지는 갑자기 방향을 바꿔 출근길 교통정리를 하고 있던 아파트 경비원을 향해 돌진합니다. <녹취> 경비원 : "멧돼지가 바로 옆으로 쏜살같이 지나 갔어요. 좀 많이 놀랬죠." 오늘 새벽 4시 50분쯤, 대구시 월성동 한 아파트 단지에 처음 모습을 보인 이 멧돼지는 인근 고등학교도 휘젓고 다닙니다. 5시간여 동안 달서구 일대를 돌아다녔던 멧돼지는 최종적으로 이곳에서 경찰이 쏜 실탄 4발을 맞고 붙잡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멧돼지 개체수가 최근 크게 늘면서 먹잇감이 모자라거나 영역다툼에서 밀린 멧돼지가 도심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근우(경북대학교 수의학과장) : "최고 포식자니까 개체수가 늘 수밖에 없고 영역 싸움으로 민가에 올 수도 있습니다." 대구 도심에서 야생 멧돼지가 모습을 보인 것은 최근 5년 사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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