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달러풀기에 세계증시 급등 外

입력 2010.11.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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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6천억 달러를 푼다는 소식에 밤사이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급등했습니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유가와 금값도 급등하는 등 상품시장까지 출렁이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증시가 2008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 가까이 뛰어올라 만천400 선을 돌파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1% 넘게 올랐습니다.



앞서 마감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도 개장 초부터 급등해 1.8~1.9%씩 뛰었습니다.



미국의 대규모 달러 공급이라는 호재가 어제 아시아 증시를 시작으로 유럽을 돌아 다시 미국 증시를 띄우는 이른바 ’유동성 랠리’ 양상입니다.



이들 증시에서는 대규모 달러 공급 때문에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원자재와 상품 관련 주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뉴욕 증시에선 오바마 정부가 공화당이 요구한 감세 연장안을 수용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경기 부양 기대감이 더 커지는 분위깁니다.



미국의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가 3주 만에 급반등했다는 소식은 악재가 되지 못했습니다.



하루사이 달러 가치는 최고 1%씩 더 떨어졌습니다.



유로화에 대해선 9개월 만의 최저치를,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해선 1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반영해, 금값은 3% 넘게 급등했고, 국제 유가도 2% 올라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미국 막판 FTA 압박 공세



<앵커 멘트>



한미 FTA를 마무리하기 위한 협상이 본격화된 가운데 미국이 막판 압박 공세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포드차는 한국시장의 개방확대를 요구하는 광고공세를 펼쳤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오늘 자 워싱턴 포스트지에 실은 전면 컬러 광고입니다.



한국이 매일 52대의 차를 팔 때 자신들은 겨우 1대만을 수출하고 있다며 한국시장이 폐쇄적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또 자신들은 자유무역을 지지하지만 지금의 한미FTA는 아니라면서 협정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포드 자동차는 이같은 광고를 미국의 12개 주요 일간지와 인터넷 사이트에 일제히 게재했습니다.



포드차의 대대적인 광고공세는 쟁점 타결을 위한 실무협상이 시작되고 오는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FTA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사실상 예고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녹취> 마이크 해머(백악관 안보회의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 진전을 원합니다.이 대통령과 논의하고 쟁점타결을 시도할 것입니다."



중간선거직후 의회에서도 한국시장 개방 확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FTA 소관 상임위인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공화당의 데이브 캠프 의원은 한국이 FTA 의회비준을 원한다면 자동차와 쇠고기 시장을 더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도 내일부터 시작되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최대 목적이 미국의 시장 확대와 일자리창출이라고 밝혀 공세 수위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북한 문제는 한국이 주도적 역할



<앵커 멘트>



백악관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서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6자회담 재개와 북미 대화를 위해서는 천안함 사건 등 현안이 만족스럽게 해결돼야 하며 한국이 북한 문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포트>



마이크 해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서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머 대변인은 오늘 kbs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6자회담 재개와 북미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현안 해결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마이크 해머(백악관 안보회의 대변인) : "천안함 사건은 한국 측이 만족스럽도록 해결돼야 합니다.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이 먼저 풀어야 할 현안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이 천안함 사건 등 어려운 북한 문제들을 잘 다뤄왔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의 북한 문제 해법을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마이크 해머(백악관 안보회의 대변인) : "양국이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고 한국과 이명박 대통령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해머 대변인은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압승했지만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인 합의가 있어온 만큼 기존의 대북정책이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열흘동안 한국 등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이곳 시각으로 내일 워싱턴을 출발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센카쿠열도 일 순시선, 중 어선 충돌 영상



<앵커 멘트>



중국과 일본의 갈등을 불러온 센카쿠 열도의 일본 순시선과 중국 어선의 충돌하는 현장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비디오가 인터넷에 유출됐습니다.



두나라의 갈등은 또 다른 국면을 맞게됐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어선이 돌연 검은 연기를 내며 속도를 올린 뒤 일본 순시선 뒤쪽을 들이받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갈등을 불러온 센카쿠열도 부근에서의 충돌 장면으로 충돌의 원인이 중국어선에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본 정부는 여론 자극을 우려해 지난 1일 해상보안청이 촬영한 충돌 화면을 중의원 의원 30명에게만 보여줬지만 오늘 아침 유튜브를 통해 전면 공개된 것입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유튜브에 올려진 이 영상이 진짜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의 전면 공개로 지난 9월7일 양측 배의 충돌로 시작된 센카쿠 갈등 원인이 중국 측의 도발에 있었다는 점은 명백해질 것 같지만 일본측에서 촬영한 영상인 만큼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의원들에게 영상이 공개됐을 때 중국은 비디오 영상으로는 진실이 바뀔 수 없다며 일본 순시선이 중국 어선에 대해 방해행위를 한 것 자체가 위법이라고 밝혔었습니다.



갈등 봉합을 위해 양국은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지만 이 영상의 공개로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땅굴 ’마약 밀수 터널’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서 마약 밀수 터널이 발견됐습니다.



성인 남성 한 명이 오갈 수 있을만한 땅굴, 길이가 550미터나 되고 전등에 철로까지 깔렸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멕시코 티후아나를 잇는 이 땅굴은 이른바 ’마약 밀수 통로’입니다.



이곳에서 마리화나가 무려 20여 톤이나 발견됐는데, 시가로는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220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고속도로 역주행 차량 추격전



역주행은 기본, 차를 정면으로 들이받고도 요리조리 피해서 도망가기 바쁩니다.



결국, 경찰차 4대에 둘러싸인 뒤에야 붙잡혔는데요,



사고를 낸 소형트럭은 도난 차로 2시간여 동안 플로리다의 오렌지 카운티와 브리바드 카운티를 넘나들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이 트럭을 훔친 미성년자를 포함한 남녀 4명 모두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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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달러풀기에 세계증시 급등 外
    • 입력 2010-11-05 13:41:1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이 6천억 달러를 푼다는 소식에 밤사이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급등했습니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유가와 금값도 급등하는 등 상품시장까지 출렁이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증시가 2008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 가까이 뛰어올라 만천400 선을 돌파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1% 넘게 올랐습니다.

앞서 마감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도 개장 초부터 급등해 1.8~1.9%씩 뛰었습니다.

미국의 대규모 달러 공급이라는 호재가 어제 아시아 증시를 시작으로 유럽을 돌아 다시 미국 증시를 띄우는 이른바 ’유동성 랠리’ 양상입니다.

이들 증시에서는 대규모 달러 공급 때문에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원자재와 상품 관련 주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뉴욕 증시에선 오바마 정부가 공화당이 요구한 감세 연장안을 수용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경기 부양 기대감이 더 커지는 분위깁니다.

미국의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가 3주 만에 급반등했다는 소식은 악재가 되지 못했습니다.

하루사이 달러 가치는 최고 1%씩 더 떨어졌습니다.

유로화에 대해선 9개월 만의 최저치를,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해선 1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반영해, 금값은 3% 넘게 급등했고, 국제 유가도 2% 올라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미국 막판 FTA 압박 공세

<앵커 멘트>

한미 FTA를 마무리하기 위한 협상이 본격화된 가운데 미국이 막판 압박 공세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포드차는 한국시장의 개방확대를 요구하는 광고공세를 펼쳤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오늘 자 워싱턴 포스트지에 실은 전면 컬러 광고입니다.

한국이 매일 52대의 차를 팔 때 자신들은 겨우 1대만을 수출하고 있다며 한국시장이 폐쇄적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또 자신들은 자유무역을 지지하지만 지금의 한미FTA는 아니라면서 협정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포드 자동차는 이같은 광고를 미국의 12개 주요 일간지와 인터넷 사이트에 일제히 게재했습니다.

포드차의 대대적인 광고공세는 쟁점 타결을 위한 실무협상이 시작되고 오는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FTA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사실상 예고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녹취> 마이크 해머(백악관 안보회의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 진전을 원합니다.이 대통령과 논의하고 쟁점타결을 시도할 것입니다."

중간선거직후 의회에서도 한국시장 개방 확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FTA 소관 상임위인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공화당의 데이브 캠프 의원은 한국이 FTA 의회비준을 원한다면 자동차와 쇠고기 시장을 더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도 내일부터 시작되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최대 목적이 미국의 시장 확대와 일자리창출이라고 밝혀 공세 수위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북한 문제는 한국이 주도적 역할

<앵커 멘트>

백악관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서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6자회담 재개와 북미 대화를 위해서는 천안함 사건 등 현안이 만족스럽게 해결돼야 하며 한국이 북한 문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포트>

마이크 해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서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머 대변인은 오늘 kbs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6자회담 재개와 북미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현안 해결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마이크 해머(백악관 안보회의 대변인) : "천안함 사건은 한국 측이 만족스럽도록 해결돼야 합니다.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이 먼저 풀어야 할 현안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이 천안함 사건 등 어려운 북한 문제들을 잘 다뤄왔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의 북한 문제 해법을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마이크 해머(백악관 안보회의 대변인) : "양국이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고 한국과 이명박 대통령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해머 대변인은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압승했지만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인 합의가 있어온 만큼 기존의 대북정책이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열흘동안 한국 등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이곳 시각으로 내일 워싱턴을 출발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센카쿠열도 일 순시선, 중 어선 충돌 영상

<앵커 멘트>

중국과 일본의 갈등을 불러온 센카쿠 열도의 일본 순시선과 중국 어선의 충돌하는 현장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비디오가 인터넷에 유출됐습니다.

두나라의 갈등은 또 다른 국면을 맞게됐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어선이 돌연 검은 연기를 내며 속도를 올린 뒤 일본 순시선 뒤쪽을 들이받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갈등을 불러온 센카쿠열도 부근에서의 충돌 장면으로 충돌의 원인이 중국어선에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본 정부는 여론 자극을 우려해 지난 1일 해상보안청이 촬영한 충돌 화면을 중의원 의원 30명에게만 보여줬지만 오늘 아침 유튜브를 통해 전면 공개된 것입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유튜브에 올려진 이 영상이 진짜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의 전면 공개로 지난 9월7일 양측 배의 충돌로 시작된 센카쿠 갈등 원인이 중국 측의 도발에 있었다는 점은 명백해질 것 같지만 일본측에서 촬영한 영상인 만큼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의원들에게 영상이 공개됐을 때 중국은 비디오 영상으로는 진실이 바뀔 수 없다며 일본 순시선이 중국 어선에 대해 방해행위를 한 것 자체가 위법이라고 밝혔었습니다.

갈등 봉합을 위해 양국은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지만 이 영상의 공개로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땅굴 ’마약 밀수 터널’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서 마약 밀수 터널이 발견됐습니다.

성인 남성 한 명이 오갈 수 있을만한 땅굴, 길이가 550미터나 되고 전등에 철로까지 깔렸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멕시코 티후아나를 잇는 이 땅굴은 이른바 ’마약 밀수 통로’입니다.

이곳에서 마리화나가 무려 20여 톤이나 발견됐는데, 시가로는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220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고속도로 역주행 차량 추격전

역주행은 기본, 차를 정면으로 들이받고도 요리조리 피해서 도망가기 바쁩니다.

결국, 경찰차 4대에 둘러싸인 뒤에야 붙잡혔는데요,

사고를 낸 소형트럭은 도난 차로 2시간여 동안 플로리다의 오렌지 카운티와 브리바드 카운티를 넘나들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이 트럭을 훔친 미성년자를 포함한 남녀 4명 모두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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