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중했어야”…정치권 일제히 ‘반발’

입력 2010.11.0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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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정부 질문이 진행중인 시간에 벌어진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 소식에 국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신중했어야 한다, 정치말살이다며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이어서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 도중 전해진 압수수색 소식에 여야 모두 당황해 하며 반발했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증거를 인멸할 수 없는데도 압수수색을 한 것은 의원의 명예가 손상되는 일이라며 검찰이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형환 대변인은 객관적 조사를 주문했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10만원 소액 후원금 제도에 대한 논란이 큰 만큼 사실 관계 등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 회의에 의원총회까지 열어 국회 유린이며 정치 말살이라고 비난하고 당내에 검찰 국회탄압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정치인을 완전히 국민으로부터 혐오감의 대상으로 만드려고 하는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한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보복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강기정(민주당 의원) : "표적성, 사정성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시정 조치해야 됩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검찰권의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고, 박희태 국회의장은 G20을 앞두고 강제 수사를 할 수밖에 없었는지 잘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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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신중했어야”…정치권 일제히 ‘반발’
    • 입력 2010-11-05 22:38:21
    뉴스 9
<앵커 멘트> 대정부 질문이 진행중인 시간에 벌어진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 소식에 국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신중했어야 한다, 정치말살이다며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이어서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 도중 전해진 압수수색 소식에 여야 모두 당황해 하며 반발했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증거를 인멸할 수 없는데도 압수수색을 한 것은 의원의 명예가 손상되는 일이라며 검찰이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형환 대변인은 객관적 조사를 주문했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10만원 소액 후원금 제도에 대한 논란이 큰 만큼 사실 관계 등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 회의에 의원총회까지 열어 국회 유린이며 정치 말살이라고 비난하고 당내에 검찰 국회탄압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정치인을 완전히 국민으로부터 혐오감의 대상으로 만드려고 하는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한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보복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강기정(민주당 의원) : "표적성, 사정성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시정 조치해야 됩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검찰권의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고, 박희태 국회의장은 G20을 앞두고 강제 수사를 할 수밖에 없었는지 잘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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