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 ‘中-日 선박 충돌’ 영상 유출…갈등 심화

입력 2010.11.05 (22: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 어선이 영토분쟁 지역에서 일본 순시선을 들이받는 동영상이 유출됐습니다.

두 나라 모두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랑색 중국 어선이 일본 순시선 쪽으로 곧바로 접근합니다.

<녹취> "본선과 부딪혔습니다."

갑작스런 충돌입니다.

1차 충돌 후 40분 뒤 다른 일본 순시선.

정지명령을 내리자 중국 어선이 다시 바짝 접근합니다.

<녹취> "이쪽으로 온다. 멈춰! 멈춰!"

가장 민감한 이 비공개 장면이 결국 인터넷에 유출된 겁니다.

일본은 비디오 유출을 강조하면서, 파문 차단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센고쿠(일본 관방장관) : "고의로 유출시켰다면, 그것은 분명히 국가공무원법 위반입니다."

일본내 여론 악화를 원치 않기는 중국도 마찬가집니다.

<녹취> 추이톈카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 "일본측이 성의가 있다면 관계회복을 방해하는 사태가 없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본 네티즌들은 "중국인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며 흥분했고, 중국에서는 "일본이 동영상을 일부러 유출했다"며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일본 야당들까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센카쿠 ‘中-日 선박 충돌’ 영상 유출…갈등 심화
    • 입력 2010-11-05 22:38:25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 어선이 영토분쟁 지역에서 일본 순시선을 들이받는 동영상이 유출됐습니다. 두 나라 모두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랑색 중국 어선이 일본 순시선 쪽으로 곧바로 접근합니다. <녹취> "본선과 부딪혔습니다." 갑작스런 충돌입니다. 1차 충돌 후 40분 뒤 다른 일본 순시선. 정지명령을 내리자 중국 어선이 다시 바짝 접근합니다. <녹취> "이쪽으로 온다. 멈춰! 멈춰!" 가장 민감한 이 비공개 장면이 결국 인터넷에 유출된 겁니다. 일본은 비디오 유출을 강조하면서, 파문 차단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센고쿠(일본 관방장관) : "고의로 유출시켰다면, 그것은 분명히 국가공무원법 위반입니다." 일본내 여론 악화를 원치 않기는 중국도 마찬가집니다. <녹취> 추이톈카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 "일본측이 성의가 있다면 관계회복을 방해하는 사태가 없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본 네티즌들은 "중국인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며 흥분했고, 중국에서는 "일본이 동영상을 일부러 유출했다"며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일본 야당들까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