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슬람 사원 연쇄 테러…60여 명 사망

입력 2010.11.06 (08:14) 수정 2010.11.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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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하루 파키스탄에서 폭탄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이슬람 사원을 겨냥한 두 차례 테러로 모두 60명 이상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요일 합동 예배가 열리던 이슬람 사원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어제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교외의 수니파 이슬람 사원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폭발로 사원의 지붕이 무너지면서 예배를 보던 마을 주민 수백 명을 덮쳤습니다.

이 폭발로 어린이 10여 명을 비롯해 마을 주민 최소 60여 명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인터뷰>무함마드 칸(부상자) :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폭발 소리가 들렸고 총소리가 났습니다. 우리는 기도 드리고 있었어요."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테러 공격을 자신들이 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17살짜리 자살 폭탄 테러범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어 저녁에는 페샤와르 시 부근 또 다른 이슬람 사원에 수류탄 3발이 날아들었습니다.

예배를 보던 주민 60여 명 가운데 최소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두 차례 폭탄 테러가 일어난 카이버-파크툰크와 주는 지난 1년 반 동안 파키스탄 정부군과 탈레반과의 충돌로 사상자가 늘면서 긴장이 고조돼 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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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이슬람 사원 연쇄 테러…60여 명 사망
    • 입력 2010-11-06 08:14:56
    • 수정2010-11-06 08: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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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하루 파키스탄에서 폭탄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이슬람 사원을 겨냥한 두 차례 테러로 모두 60명 이상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요일 합동 예배가 열리던 이슬람 사원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어제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교외의 수니파 이슬람 사원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폭발로 사원의 지붕이 무너지면서 예배를 보던 마을 주민 수백 명을 덮쳤습니다. 이 폭발로 어린이 10여 명을 비롯해 마을 주민 최소 60여 명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인터뷰>무함마드 칸(부상자) :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폭발 소리가 들렸고 총소리가 났습니다. 우리는 기도 드리고 있었어요."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테러 공격을 자신들이 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17살짜리 자살 폭탄 테러범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어 저녁에는 페샤와르 시 부근 또 다른 이슬람 사원에 수류탄 3발이 날아들었습니다. 예배를 보던 주민 60여 명 가운데 최소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두 차례 폭탄 테러가 일어난 카이버-파크툰크와 주는 지난 1년 반 동안 파키스탄 정부군과 탈레반과의 충돌로 사상자가 늘면서 긴장이 고조돼 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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