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 해임되나?

입력 2010.11.06 (08:14) 수정 2010.11.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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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관광부가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의 해임 여부와 관련 조위원장에게 관련 의혹에 대한 소명을 듣는 청문을 실시했습니다.

문화부는 앞으로 청문 내용을 검토한 뒤 해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박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에 대한 청문이 어제 실시됐습니다.

오후 늦게 시작된 청문은 7 시간 동안 계속되며 밤 11 시가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인터뷰> 김정훈(문화부 영상콘텐츠산업과장) : "영진위원장에 대해서 문화부에서 사전 처분 통지를 한바가 있구요.
그것에 대해서 당사자가 말하고 싶은 의견들을 소명을 받는 자리였습니다."

조희문 위원장과 관련돼 불거진 문제점은 크게 세 가지.

독립 영화 전용관과 영상 미디어 센터 운영 주체를 선정하는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다 독립 영화 지원과 관련해 선정위원들에게 특정 작품을 거론하며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영화 정책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희문(영화진흥위원장) : "정당한 일을 했고 또 그것으로 해서 결과의 왜곡이나 어떤 부수적인 문제가 생긴 것은 없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상급 기관인 문화부와 영진위가 대립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문화부는 청문과 그동안의 조사 내용을 검토해 조 위원장의 해임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조희문 위원장의 거취를 놓고는 영화계 내에서도 이른바 보수와 진보 단체 사이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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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 해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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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0-11-06 08: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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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관광부가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의 해임 여부와 관련 조위원장에게 관련 의혹에 대한 소명을 듣는 청문을 실시했습니다. 문화부는 앞으로 청문 내용을 검토한 뒤 해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박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에 대한 청문이 어제 실시됐습니다. 오후 늦게 시작된 청문은 7 시간 동안 계속되며 밤 11 시가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인터뷰> 김정훈(문화부 영상콘텐츠산업과장) : "영진위원장에 대해서 문화부에서 사전 처분 통지를 한바가 있구요. 그것에 대해서 당사자가 말하고 싶은 의견들을 소명을 받는 자리였습니다." 조희문 위원장과 관련돼 불거진 문제점은 크게 세 가지. 독립 영화 전용관과 영상 미디어 센터 운영 주체를 선정하는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다 독립 영화 지원과 관련해 선정위원들에게 특정 작품을 거론하며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영화 정책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희문(영화진흥위원장) : "정당한 일을 했고 또 그것으로 해서 결과의 왜곡이나 어떤 부수적인 문제가 생긴 것은 없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상급 기관인 문화부와 영진위가 대립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문화부는 청문과 그동안의 조사 내용을 검토해 조 위원장의 해임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조희문 위원장의 거취를 놓고는 영화계 내에서도 이른바 보수와 진보 단체 사이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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