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리포트] 北 고위급 방중 잇따라 外
입력 2010.11.06 (14:27)
수정 2010.11.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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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중국을 찾고 있습니다.
북중 경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외교가에서는 김정은의 방중을 위한 사전 답사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내 군력서열 3위인 최영림 북한 내각총리를 단장으로 한 북한 고위급 방문단이 지난 1일 전격 방중했습니다.
첫 방문지는 지난 8월 김정일 위원장이 찾았던 헤이룽장성.
<녹취> "헤이룽장성tv 보도 어제저녁, 헤이룽장성 지빙쉔 서기와 왕센귕 대리성장이 하얼빈에서 조선내각총리 최영림 일행과 회견했습니다."
최 총리 일행은 이곳에서 전력회사와 제약회사 등을 시찰하고 지린성 창춘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의 경제 자문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총리는 이번 방중 기간 북중 경제협력 결과를 김정은의 성과로 연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에 등장한 김정은이 조만간 중국을 전격 방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퍄오젠이(사회과학원 연구위원) : "전에는 (중국에 대해) 표면적으로 이해했지만 지금은 중국이 과정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차세대 지도자가 된 김정은이 중국에 올 가능성이 크다."
북한측 인사들이 중국 동북지방을 집중적으로 찾는 것도주목할 부분입니다.
김정은의 첫 중국 방문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남북의창 김대영입니다.
‘확인 불가’ 통보 믿을 수 있나?
<앵커 멘트>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 과정에서 북한은 국군 포로와 납북자에 대해서는 대부분 확인불가로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측의 생사확인 요청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5년 납북된 허용호, 정수 형제의 가족,이산가족 상봉 때마다 94살 아버지와 온가족은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지난해 생사 확인 요청에서 첫째 용호씨는 사망, 둘째 정수씨는 연락두절이라고 전달받았습니다.
올해는 정수 씨는 확인불가로 통보받았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지난해까지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말합니다.
<녹취> 허금자(납북 어부 가족) : "저희는 주소까지 다 알고 있는데 확인할 수가 없다는 데 그거 이해가 돼요? 안되죠.."
국군 포로로 2004년 북한을 탈출했다 이듬해 붙잡혀 송환된 한만택 씨의 가족도 확인불가라는 북한의 통보를 거짓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심정옥 : " 우리가 알고있는 곳에서 해본건지 아니면 과거에 살았던 고향을 찾아가서 알아본 건지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거갖고 이해가 안가요"
이번 상봉을 앞두고 우리 측은 국군포로와 납북자 26명의 생사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북한은 25명은 확인불가, 1명만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일단 "확인불가"로 처리하고 협상카드로 쓰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녹취> 최성용(납북자가족모임 대표) :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납북자 국군포로의 송환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생사확인 만큼은 우리 정부가 받아내야 한다."
남 측은 지난 10년간 국군포로와 납북자 262명의 생사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북한은 73%인 193명을 확인불가라며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의창 김기현입니다.
최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중국을 찾고 있습니다.
북중 경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외교가에서는 김정은의 방중을 위한 사전 답사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내 군력서열 3위인 최영림 북한 내각총리를 단장으로 한 북한 고위급 방문단이 지난 1일 전격 방중했습니다.
첫 방문지는 지난 8월 김정일 위원장이 찾았던 헤이룽장성.
<녹취> "헤이룽장성tv 보도 어제저녁, 헤이룽장성 지빙쉔 서기와 왕센귕 대리성장이 하얼빈에서 조선내각총리 최영림 일행과 회견했습니다."
최 총리 일행은 이곳에서 전력회사와 제약회사 등을 시찰하고 지린성 창춘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의 경제 자문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총리는 이번 방중 기간 북중 경제협력 결과를 김정은의 성과로 연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에 등장한 김정은이 조만간 중국을 전격 방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퍄오젠이(사회과학원 연구위원) : "전에는 (중국에 대해) 표면적으로 이해했지만 지금은 중국이 과정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차세대 지도자가 된 김정은이 중국에 올 가능성이 크다."
북한측 인사들이 중국 동북지방을 집중적으로 찾는 것도주목할 부분입니다.
김정은의 첫 중국 방문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남북의창 김대영입니다.
‘확인 불가’ 통보 믿을 수 있나?
<앵커 멘트>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 과정에서 북한은 국군 포로와 납북자에 대해서는 대부분 확인불가로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측의 생사확인 요청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5년 납북된 허용호, 정수 형제의 가족,이산가족 상봉 때마다 94살 아버지와 온가족은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지난해 생사 확인 요청에서 첫째 용호씨는 사망, 둘째 정수씨는 연락두절이라고 전달받았습니다.
올해는 정수 씨는 확인불가로 통보받았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지난해까지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말합니다.
<녹취> 허금자(납북 어부 가족) : "저희는 주소까지 다 알고 있는데 확인할 수가 없다는 데 그거 이해가 돼요? 안되죠.."
국군 포로로 2004년 북한을 탈출했다 이듬해 붙잡혀 송환된 한만택 씨의 가족도 확인불가라는 북한의 통보를 거짓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심정옥 : " 우리가 알고있는 곳에서 해본건지 아니면 과거에 살았던 고향을 찾아가서 알아본 건지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거갖고 이해가 안가요"
이번 상봉을 앞두고 우리 측은 국군포로와 납북자 26명의 생사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북한은 25명은 확인불가, 1명만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일단 "확인불가"로 처리하고 협상카드로 쓰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녹취> 최성용(납북자가족모임 대표) :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납북자 국군포로의 송환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생사확인 만큼은 우리 정부가 받아내야 한다."
남 측은 지난 10년간 국군포로와 납북자 262명의 생사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북한은 73%인 193명을 확인불가라며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의창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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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06 14:27:10
- 수정2010-11-06 14: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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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중국을 찾고 있습니다.
북중 경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외교가에서는 김정은의 방중을 위한 사전 답사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내 군력서열 3위인 최영림 북한 내각총리를 단장으로 한 북한 고위급 방문단이 지난 1일 전격 방중했습니다.
첫 방문지는 지난 8월 김정일 위원장이 찾았던 헤이룽장성.
<녹취> "헤이룽장성tv 보도 어제저녁, 헤이룽장성 지빙쉔 서기와 왕센귕 대리성장이 하얼빈에서 조선내각총리 최영림 일행과 회견했습니다."
최 총리 일행은 이곳에서 전력회사와 제약회사 등을 시찰하고 지린성 창춘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의 경제 자문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총리는 이번 방중 기간 북중 경제협력 결과를 김정은의 성과로 연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에 등장한 김정은이 조만간 중국을 전격 방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퍄오젠이(사회과학원 연구위원) : "전에는 (중국에 대해) 표면적으로 이해했지만 지금은 중국이 과정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차세대 지도자가 된 김정은이 중국에 올 가능성이 크다."
북한측 인사들이 중국 동북지방을 집중적으로 찾는 것도주목할 부분입니다.
김정은의 첫 중국 방문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남북의창 김대영입니다.
‘확인 불가’ 통보 믿을 수 있나?
<앵커 멘트>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 과정에서 북한은 국군 포로와 납북자에 대해서는 대부분 확인불가로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측의 생사확인 요청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5년 납북된 허용호, 정수 형제의 가족,이산가족 상봉 때마다 94살 아버지와 온가족은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지난해 생사 확인 요청에서 첫째 용호씨는 사망, 둘째 정수씨는 연락두절이라고 전달받았습니다.
올해는 정수 씨는 확인불가로 통보받았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지난해까지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말합니다.
<녹취> 허금자(납북 어부 가족) : "저희는 주소까지 다 알고 있는데 확인할 수가 없다는 데 그거 이해가 돼요? 안되죠.."
국군 포로로 2004년 북한을 탈출했다 이듬해 붙잡혀 송환된 한만택 씨의 가족도 확인불가라는 북한의 통보를 거짓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심정옥 : " 우리가 알고있는 곳에서 해본건지 아니면 과거에 살았던 고향을 찾아가서 알아본 건지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거갖고 이해가 안가요"
이번 상봉을 앞두고 우리 측은 국군포로와 납북자 26명의 생사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북한은 25명은 확인불가, 1명만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일단 "확인불가"로 처리하고 협상카드로 쓰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녹취> 최성용(납북자가족모임 대표) :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납북자 국군포로의 송환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생사확인 만큼은 우리 정부가 받아내야 한다."
남 측은 지난 10년간 국군포로와 납북자 262명의 생사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북한은 73%인 193명을 확인불가라며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의창 김기현입니다.
최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중국을 찾고 있습니다.
북중 경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외교가에서는 김정은의 방중을 위한 사전 답사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내 군력서열 3위인 최영림 북한 내각총리를 단장으로 한 북한 고위급 방문단이 지난 1일 전격 방중했습니다.
첫 방문지는 지난 8월 김정일 위원장이 찾았던 헤이룽장성.
<녹취> "헤이룽장성tv 보도 어제저녁, 헤이룽장성 지빙쉔 서기와 왕센귕 대리성장이 하얼빈에서 조선내각총리 최영림 일행과 회견했습니다."
최 총리 일행은 이곳에서 전력회사와 제약회사 등을 시찰하고 지린성 창춘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의 경제 자문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총리는 이번 방중 기간 북중 경제협력 결과를 김정은의 성과로 연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에 등장한 김정은이 조만간 중국을 전격 방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퍄오젠이(사회과학원 연구위원) : "전에는 (중국에 대해) 표면적으로 이해했지만 지금은 중국이 과정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차세대 지도자가 된 김정은이 중국에 올 가능성이 크다."
북한측 인사들이 중국 동북지방을 집중적으로 찾는 것도주목할 부분입니다.
김정은의 첫 중국 방문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남북의창 김대영입니다.
‘확인 불가’ 통보 믿을 수 있나?
<앵커 멘트>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 과정에서 북한은 국군 포로와 납북자에 대해서는 대부분 확인불가로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측의 생사확인 요청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5년 납북된 허용호, 정수 형제의 가족,이산가족 상봉 때마다 94살 아버지와 온가족은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지난해 생사 확인 요청에서 첫째 용호씨는 사망, 둘째 정수씨는 연락두절이라고 전달받았습니다.
올해는 정수 씨는 확인불가로 통보받았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지난해까지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말합니다.
<녹취> 허금자(납북 어부 가족) : "저희는 주소까지 다 알고 있는데 확인할 수가 없다는 데 그거 이해가 돼요? 안되죠.."
국군 포로로 2004년 북한을 탈출했다 이듬해 붙잡혀 송환된 한만택 씨의 가족도 확인불가라는 북한의 통보를 거짓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심정옥 : " 우리가 알고있는 곳에서 해본건지 아니면 과거에 살았던 고향을 찾아가서 알아본 건지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거갖고 이해가 안가요"
이번 상봉을 앞두고 우리 측은 국군포로와 납북자 26명의 생사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북한은 25명은 확인불가, 1명만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일단 "확인불가"로 처리하고 협상카드로 쓰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녹취> 최성용(납북자가족모임 대표) :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납북자 국군포로의 송환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생사확인 만큼은 우리 정부가 받아내야 한다."
남 측은 지난 10년간 국군포로와 납북자 262명의 생사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북한은 73%인 193명을 확인불가라며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의창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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