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호남선 두계역에는 열차 안까지 자장면을 배달해 주는 중국 음식점이 있어서 명물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흰 봉투를 든 중국 음식점 종업원이 기차역으로 바쁘게 뛰어갑니다.
잠시 후 열차가 들어오고 승무원에게 봉투를 건넵니다.
안에 든 것은 다름 아닌 자장면.
⊙이춘희(열차 승무원): 비행기 안에까지 자장면이 배달된다고 그런 소재가 있었는데 진짜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열차에 자장면이 배달된다는 게.
⊙기자: 중국 음식점을 하는 염영각 씨가 열차 자장면 배달을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
한 열차 기관사의 주문이 계기가 됐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열차 승무원과 승객들을 통해 소문이 나면서 염 씨의 가게는 호남선 두계역의 명물이 됐습니다.
열차 배달은 생각만큼 이득은 나지 않지만 고객이 요구하면 어떤 주문도 거절하지 않습니다.
⊙염영각(중국음식점 주인): 3일 후에 갈 테니까 꼭 갖다 달라고 그런 분도 있고 보통 이틀, 삼일 전에 주문하는 건 보통이에요.
⊙기자: 하지만 철도청측이 안전 등을 이유로 열차배달을 금지한다는 계획이어서 아쉽게도 이런 진풍경은 곧 사라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서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흰 봉투를 든 중국 음식점 종업원이 기차역으로 바쁘게 뛰어갑니다.
잠시 후 열차가 들어오고 승무원에게 봉투를 건넵니다.
안에 든 것은 다름 아닌 자장면.
⊙이춘희(열차 승무원): 비행기 안에까지 자장면이 배달된다고 그런 소재가 있었는데 진짜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열차에 자장면이 배달된다는 게.
⊙기자: 중국 음식점을 하는 염영각 씨가 열차 자장면 배달을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
한 열차 기관사의 주문이 계기가 됐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열차 승무원과 승객들을 통해 소문이 나면서 염 씨의 가게는 호남선 두계역의 명물이 됐습니다.
열차 배달은 생각만큼 이득은 나지 않지만 고객이 요구하면 어떤 주문도 거절하지 않습니다.
⊙염영각(중국음식점 주인): 3일 후에 갈 테니까 꼭 갖다 달라고 그런 분도 있고 보통 이틀, 삼일 전에 주문하는 건 보통이에요.
⊙기자: 하지만 철도청측이 안전 등을 이유로 열차배달을 금지한다는 계획이어서 아쉽게도 이런 진풍경은 곧 사라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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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장면 시키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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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7-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우리나라 호남선 두계역에는 열차 안까지 자장면을 배달해 주는 중국 음식점이 있어서 명물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흰 봉투를 든 중국 음식점 종업원이 기차역으로 바쁘게 뛰어갑니다.
잠시 후 열차가 들어오고 승무원에게 봉투를 건넵니다.
안에 든 것은 다름 아닌 자장면.
⊙이춘희(열차 승무원): 비행기 안에까지 자장면이 배달된다고 그런 소재가 있었는데 진짜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열차에 자장면이 배달된다는 게.
⊙기자: 중국 음식점을 하는 염영각 씨가 열차 자장면 배달을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
한 열차 기관사의 주문이 계기가 됐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열차 승무원과 승객들을 통해 소문이 나면서 염 씨의 가게는 호남선 두계역의 명물이 됐습니다.
열차 배달은 생각만큼 이득은 나지 않지만 고객이 요구하면 어떤 주문도 거절하지 않습니다.
⊙염영각(중국음식점 주인): 3일 후에 갈 테니까 꼭 갖다 달라고 그런 분도 있고 보통 이틀, 삼일 전에 주문하는 건 보통이에요.
⊙기자: 하지만 철도청측이 안전 등을 이유로 열차배달을 금지한다는 계획이어서 아쉽게도 이런 진풍경은 곧 사라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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