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빗속 혈전

입력 2001.07.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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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포스코 K리그에서 성남 일화와 안양 LG가 빗속 혈전을 펼쳤습니다마는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1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친 포스코 K리그는 포항의 선두 질주가 가장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2위 도약을 노리는 성남과 선두권 진입의 고비에 선 안양.
장대비 속에서도 1승 추가를 위해 양팀 선수들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그러나 빗속에서도 열띤 응원을 펼치는 양팀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기다리는 첫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성남은 15점을 얻어 3위로 한계단 도약했고 안양은 12점으로 6위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오늘로써 팀당 9경기씩을 치러 1라운드를 마친 K리그는 포항의 선두 질주가 가장 눈에 띕니다.
최순호 감독이 본격적인 지휘봉을 잡고 조직력을 갖춘 포항은 노장과 신예의 조화를 이루며 개막전 패배 뒤 8경기 무패 행진의 상승세를 이었습니다.
⊙최순호(포항 감독): 목표보다 점수를 많이 따서 기쁘게 생각을 하고 2라운드에서도 1라운드 못지 않게 이기면서 내용을 더 좋게 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해야 되겠습니다.
⊙기자: 수원도 무서운 뒷심으로 4연승을 올리며 2위에 올라 영원한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았습니다.
반면 전북은 감독 교체라는 극약처방까지 썼지만 결국 첫 승에 실패하며 꼴찌로 처지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한편 울산의 김현석은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50-50 클럽에 가입함으로써 한국 프로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그러나 K리그 1라운드에서는 게임당 평균 2.5골의 극심한 골가뭄을 보여 보다 공격적인 축구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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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빗속 혈전
    • 입력 2001-07-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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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포스코 K리그에서 성남 일화와 안양 LG가 빗속 혈전을 펼쳤습니다마는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1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친 포스코 K리그는 포항의 선두 질주가 가장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2위 도약을 노리는 성남과 선두권 진입의 고비에 선 안양. 장대비 속에서도 1승 추가를 위해 양팀 선수들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그러나 빗속에서도 열띤 응원을 펼치는 양팀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기다리는 첫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성남은 15점을 얻어 3위로 한계단 도약했고 안양은 12점으로 6위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오늘로써 팀당 9경기씩을 치러 1라운드를 마친 K리그는 포항의 선두 질주가 가장 눈에 띕니다. 최순호 감독이 본격적인 지휘봉을 잡고 조직력을 갖춘 포항은 노장과 신예의 조화를 이루며 개막전 패배 뒤 8경기 무패 행진의 상승세를 이었습니다. ⊙최순호(포항 감독): 목표보다 점수를 많이 따서 기쁘게 생각을 하고 2라운드에서도 1라운드 못지 않게 이기면서 내용을 더 좋게 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해야 되겠습니다. ⊙기자: 수원도 무서운 뒷심으로 4연승을 올리며 2위에 올라 영원한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았습니다. 반면 전북은 감독 교체라는 극약처방까지 썼지만 결국 첫 승에 실패하며 꼴찌로 처지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한편 울산의 김현석은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50-50 클럽에 가입함으로써 한국 프로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그러나 K리그 1라운드에서는 게임당 평균 2.5골의 극심한 골가뭄을 보여 보다 공격적인 축구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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