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5! 광저우 AG 관전 포인트

입력 2010.11.0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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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2일부터 40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광저우 아시안 게임이 개막합니다.



스포츠 취재부 손기성 기자와 함께 광저우 아시안게임 더욱 재밌게 즐기는 법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먼저, 현지 표정부터 알아보죠. 개막이 5일 앞으로 가다오면서 광저우 현지 분위기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죠?



<답변>

예, 중국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45개국 만2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선수단과 개최 종목, 메달 수 모두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광저우 시내는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한데요.



이번 대회 개막식은 이례적으로 도시를 가로지르는 주강 위의 섬에서 열릴 예정이라 관심을 끕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현지에 도착하면서 결전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고 있습니다.



다만, 축구나 야구 등 일부 인기종목의 경우 암표상들이 벌써부터 활개를 치고 있어 걱정입니다.



야구장의 경우 관중석이 2천 4백여석 밖에 되지 않아서 원정 응원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일교차가 큰 현지 날씨도 변수여서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하는 데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내건 우리 선수단 본진은 모레 광저우로 떠날 예정입니다.



<질문>

뭐니뭐니해도 관심이 가는 종목은 축구와 야구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두 종목 모두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꼭 금메달을 따야할 이유가 있죠?



<답변>

예, 이번 만큼은 축구와 야구가 화끈한 경기를 보여줘야 할 때가 왔습니다.



특히 축구대표팀의 금메달에 대한 타는 목마름은 24년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금메달과는 계속 인연이 없었습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는 이라크에 지면서 4위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은 기대를 해봐도 좋습니다.



와일드카드인 박주영이 지난 3일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면서 부활했기 때문에 조영철 등과 호흡만 잘 맞는다면 무난히 4강 이상은 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도하 때 동메달에 그친 야구대표팀도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습니다.



특히 김현수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고,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방망이도 매섭습니다.



류현진을 중심으로 한 투수진도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얼마나 금메달을 향한 의지가 뜨거운지 추신수의 각오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추신수(야구대표팀):"시즌하고 나라를 대표해서 뛰는거는 비교할 수가 없는거죠. 시즌은 오늘 져도 내일이 있는데, 이거는 당장 이겨야 되는 거니까 기분 자체도 틀리고..."



<질문>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슈퍼스타K 2 박태환, 장미란 선수도 주목해야겠죠?



<답변>

예, 마린보이 박태환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은 홈팀 중국도 무서워할 정돕니다.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이 두선수를 집중 조명하면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박태환은 중국의 장린과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강력한 라이벌로 자리잡았습니다.



올시즌 최고 기록을 살펴봐도 용호상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백미터에선 박태환이 0.87초, 4백 미터에선 0.18초차로 앞서 있고, 천 5백 미터에선 장린이 약 15초나 앞서 있습니다.



65일 동안 괌과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박태환은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큰 변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태환(수영 국가대표팀):"올림픽을 준비하는 것 만큼 열심히 했었던 것 같아요. 또 얼마 남지 않은 한국에서의 기간동안 잘 이어서 광저우에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해야될 것 같고..."



세계선수권 5연패에 실패하고 다소 침체기에 빠진 장미란은 중국의 멍수핑과 우승경쟁이 벌입니다.



올 초 교통사고 여파로 컨디션이 다소 떨어져 있는데 그래도 장미란은 장미란입니다.



아직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 없었는데, 이번 광저우 대회에서 장미란의 투혼이 살아나길 기대해봅니다.



<질문>

또한, 전통의 메달밭이라고 할 수 있는 양궁, 태권도 등에서 예상대로 금맥을 캐줘야 할텐데요. 특히 양궁 대표팀은 철책근무 등 이색훈련으로 정신력을 가다듬고 있죠?



<답변>

예, 세계최강인 우리 양궁대표팀은 어떤 환경에서건 흔들림이 없습니다.



그 비결은 모든 변수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훈련을 해왔기 때문인데요.



야구장과 경륜장의 소음속에서 활시위를 당기는 훈련은 물론이고, 최전방 GOP에서 철책근무까지 하면서 집중력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현재는 제주도 서귀포의 강풍과 싸우면서 마무리 훈련중인데요.



남녀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는 무난할 전망입니다.



<인터뷰>임동현(양궁 국가대표):"2006년 도하 아시아 게임 때 2관왕을 했기 때문에 그걸 연속으로 2연패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고해서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해가지고 좋은 결과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국기 태권도에서도 남녀 12개 체급 가운데 금메달 8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 채택된 전자호구 적응 여부가 큰 변수인데요.



전자호구가 무게도 무겁고 화려한 발기술을 가진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불리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실력으로 극복하겠단 각옵니다.



<질문>

이 밖에 올림픽에는 없는 아시안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스포츠도 선을 보이죠?



<답변>

예, 정적이지만 머리를 써야하는 바둑을 아시안게임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제대회 사상 처음으로 바둑과 장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이창호와 이세돌 구단 등 1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바둑강국의 위용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용선과 카바디 등 아시아 전통 종목들도 보실수 있는데요.



먼저 용선은 북잡이가 맨 앞에 타고 좌우 10명씩 20명이 노를 저어 승부를 가리는 수상 경기인데요.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경기 진행 방식이 관심을 끕니다.



세팍타크로와 인도의 전통 스포츠 카바디도 톡특한 재미를 선사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5일 뒤면 아시아인의 대축제,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즐거운 마음으로 응원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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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 D-5! 광저우 AG 관전 포인트
    • 입력 2010-11-07 07: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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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2일부터 40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광저우 아시안 게임이 개막합니다.

스포츠 취재부 손기성 기자와 함께 광저우 아시안게임 더욱 재밌게 즐기는 법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먼저, 현지 표정부터 알아보죠. 개막이 5일 앞으로 가다오면서 광저우 현지 분위기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죠?

<답변>
예, 중국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45개국 만2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선수단과 개최 종목, 메달 수 모두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광저우 시내는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한데요.

이번 대회 개막식은 이례적으로 도시를 가로지르는 주강 위의 섬에서 열릴 예정이라 관심을 끕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현지에 도착하면서 결전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고 있습니다.

다만, 축구나 야구 등 일부 인기종목의 경우 암표상들이 벌써부터 활개를 치고 있어 걱정입니다.

야구장의 경우 관중석이 2천 4백여석 밖에 되지 않아서 원정 응원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일교차가 큰 현지 날씨도 변수여서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하는 데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내건 우리 선수단 본진은 모레 광저우로 떠날 예정입니다.

<질문>
뭐니뭐니해도 관심이 가는 종목은 축구와 야구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두 종목 모두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꼭 금메달을 따야할 이유가 있죠?

<답변>
예, 이번 만큼은 축구와 야구가 화끈한 경기를 보여줘야 할 때가 왔습니다.

특히 축구대표팀의 금메달에 대한 타는 목마름은 24년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금메달과는 계속 인연이 없었습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는 이라크에 지면서 4위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은 기대를 해봐도 좋습니다.

와일드카드인 박주영이 지난 3일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면서 부활했기 때문에 조영철 등과 호흡만 잘 맞는다면 무난히 4강 이상은 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도하 때 동메달에 그친 야구대표팀도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습니다.

특히 김현수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고,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방망이도 매섭습니다.

류현진을 중심으로 한 투수진도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얼마나 금메달을 향한 의지가 뜨거운지 추신수의 각오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추신수(야구대표팀):"시즌하고 나라를 대표해서 뛰는거는 비교할 수가 없는거죠. 시즌은 오늘 져도 내일이 있는데, 이거는 당장 이겨야 되는 거니까 기분 자체도 틀리고..."

<질문>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슈퍼스타K 2 박태환, 장미란 선수도 주목해야겠죠?

<답변>
예, 마린보이 박태환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은 홈팀 중국도 무서워할 정돕니다.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이 두선수를 집중 조명하면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박태환은 중국의 장린과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강력한 라이벌로 자리잡았습니다.

올시즌 최고 기록을 살펴봐도 용호상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백미터에선 박태환이 0.87초, 4백 미터에선 0.18초차로 앞서 있고, 천 5백 미터에선 장린이 약 15초나 앞서 있습니다.

65일 동안 괌과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박태환은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큰 변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태환(수영 국가대표팀):"올림픽을 준비하는 것 만큼 열심히 했었던 것 같아요. 또 얼마 남지 않은 한국에서의 기간동안 잘 이어서 광저우에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해야될 것 같고..."

세계선수권 5연패에 실패하고 다소 침체기에 빠진 장미란은 중국의 멍수핑과 우승경쟁이 벌입니다.

올 초 교통사고 여파로 컨디션이 다소 떨어져 있는데 그래도 장미란은 장미란입니다.

아직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 없었는데, 이번 광저우 대회에서 장미란의 투혼이 살아나길 기대해봅니다.

<질문>
또한, 전통의 메달밭이라고 할 수 있는 양궁, 태권도 등에서 예상대로 금맥을 캐줘야 할텐데요. 특히 양궁 대표팀은 철책근무 등 이색훈련으로 정신력을 가다듬고 있죠?

<답변>
예, 세계최강인 우리 양궁대표팀은 어떤 환경에서건 흔들림이 없습니다.

그 비결은 모든 변수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훈련을 해왔기 때문인데요.

야구장과 경륜장의 소음속에서 활시위를 당기는 훈련은 물론이고, 최전방 GOP에서 철책근무까지 하면서 집중력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현재는 제주도 서귀포의 강풍과 싸우면서 마무리 훈련중인데요.

남녀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는 무난할 전망입니다.

<인터뷰>임동현(양궁 국가대표):"2006년 도하 아시아 게임 때 2관왕을 했기 때문에 그걸 연속으로 2연패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고해서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해가지고 좋은 결과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국기 태권도에서도 남녀 12개 체급 가운데 금메달 8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 채택된 전자호구 적응 여부가 큰 변수인데요.

전자호구가 무게도 무겁고 화려한 발기술을 가진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불리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실력으로 극복하겠단 각옵니다.

<질문>
이 밖에 올림픽에는 없는 아시안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스포츠도 선을 보이죠?

<답변>
예, 정적이지만 머리를 써야하는 바둑을 아시안게임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제대회 사상 처음으로 바둑과 장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이창호와 이세돌 구단 등 1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바둑강국의 위용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용선과 카바디 등 아시아 전통 종목들도 보실수 있는데요.

먼저 용선은 북잡이가 맨 앞에 타고 좌우 10명씩 20명이 노를 저어 승부를 가리는 수상 경기인데요.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경기 진행 방식이 관심을 끕니다.

세팍타크로와 인도의 전통 스포츠 카바디도 톡특한 재미를 선사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5일 뒤면 아시아인의 대축제,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즐거운 마음으로 응원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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