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맨주먹으로 ‘꿈을 쏘다’

입력 2010.11.07 (21:49) 수정 2010.11.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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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여자 프로복싱 6개 타이틀을 정복한 김주희 선수를 아십니까?



힘든 환경을 딛고 세계챔피언에 오른 우리나라 1호 여자복서인데요.



25살의 이 작은 거인을 김영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연거푸 날아드는 펀치에 코피가 터지고 눈은 탱탱 부어오릅니다.



포기할 법도 한데 25살의 이 여성은 다시 주먹을 부르쥡니다.



세계 여자 복싱 7개 타이틀 가운데 6개를 정복한 김주희 선수입니다.



돈이 없어 밥을 굶고 병든 홀아버지까지 수발해야 했던 20대 여성.



<녹취> 김주희 : "86년생 또래 90년생 이렇게 가까운 또래들이 쌀이 없어서 굶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그런데 저는 너무 어려웠던 시기를 보낸 것 같아요."



가난과 역경을 열정과 긍정의 힘으로 극복한 그녀는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의 단골 초대 연사입니다.



<녹취> 김주희 : "울음도 많고 마음도 굉장히 여려요. 그리고 겁이 되게 많아요. 왜인지 모르게 권투만 하면 눈빛이 달라진다고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대요."



’배고파서 빵을 훔친 적이 있고 살기 위해 권투에 매달려야 했다’는 얘기를 아무렇지않게 말하는 김주희.



헝그리 여성 복서 김주희의 오늘은 힘든 여건 속에서 내일의 꿈을 좇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인터뷰> 김주희 : "실패하면서 또 다시 그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가운데 성장하는 부분도 많이 있었고요.그 부분을 열심히 하는 부분을 좋게 봐주셔서 또 기회를 주는 분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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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희, 맨주먹으로 ‘꿈을 쏘다’
    • 입력 2010-11-07 21:49:41
    • 수정2010-11-07 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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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여자 프로복싱 6개 타이틀을 정복한 김주희 선수를 아십니까?

힘든 환경을 딛고 세계챔피언에 오른 우리나라 1호 여자복서인데요.

25살의 이 작은 거인을 김영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연거푸 날아드는 펀치에 코피가 터지고 눈은 탱탱 부어오릅니다.

포기할 법도 한데 25살의 이 여성은 다시 주먹을 부르쥡니다.

세계 여자 복싱 7개 타이틀 가운데 6개를 정복한 김주희 선수입니다.

돈이 없어 밥을 굶고 병든 홀아버지까지 수발해야 했던 20대 여성.

<녹취> 김주희 : "86년생 또래 90년생 이렇게 가까운 또래들이 쌀이 없어서 굶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그런데 저는 너무 어려웠던 시기를 보낸 것 같아요."

가난과 역경을 열정과 긍정의 힘으로 극복한 그녀는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의 단골 초대 연사입니다.

<녹취> 김주희 : "울음도 많고 마음도 굉장히 여려요. 그리고 겁이 되게 많아요. 왜인지 모르게 권투만 하면 눈빛이 달라진다고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대요."

’배고파서 빵을 훔친 적이 있고 살기 위해 권투에 매달려야 했다’는 얘기를 아무렇지않게 말하는 김주희.

헝그리 여성 복서 김주희의 오늘은 힘든 여건 속에서 내일의 꿈을 좇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인터뷰> 김주희 : "실패하면서 또 다시 그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가운데 성장하는 부분도 많이 있었고요.그 부분을 열심히 하는 부분을 좋게 봐주셔서 또 기회를 주는 분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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