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한국 알리는 “우리는 민간외교관”

입력 2010.11.12 (08: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월드컵 등 국제적인 행사마다 많은 도움을 줬던 자원봉사자들이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에도 6천여 명이나 참여하고 있습니다.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김해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대학에 다니다 이달 말 군 입대를 위해 귀국한 22살 신 철 씨.

입대를 앞두고 마음껏 놀고도 싶었지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G20 정상회의 자원봉사를 지원했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미국인들이 한국의 발전상을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철(자원봉사자) : "우리나라가 어느 정도 발전했는지 얼마만큼 강대국인지를 확인시켜주기 위해 제가 홍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일본어에 자신 있었던 79살 장두병 할아버지도 세계적인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에 지하철 안내를 자원했습니다.

매일 아침 7시 반부터 12시까지 4시간이 넘도록 꼬박 서있어야 하지만 자부심 하나 만으로 피곤을 이겨냅니다.

<인터뷰>장두병(자원봉사자) : "가실 때 흡족한 마음으로 갈 때 고맙다고 인사하고 갈 때 그때는 저도 역시 마음이 좋습니다."

회사에 휴가를 내고 자원봉사에 참여한 직장인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까지, 이번 G20 회의 기간동안 자원봉사 참여자는 모두 6,400여 명.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에 한국 알리는 “우리는 민간외교관”
    • 입력 2010-11-12 08:06:1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월드컵 등 국제적인 행사마다 많은 도움을 줬던 자원봉사자들이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에도 6천여 명이나 참여하고 있습니다.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김해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대학에 다니다 이달 말 군 입대를 위해 귀국한 22살 신 철 씨. 입대를 앞두고 마음껏 놀고도 싶었지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G20 정상회의 자원봉사를 지원했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미국인들이 한국의 발전상을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철(자원봉사자) : "우리나라가 어느 정도 발전했는지 얼마만큼 강대국인지를 확인시켜주기 위해 제가 홍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일본어에 자신 있었던 79살 장두병 할아버지도 세계적인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에 지하철 안내를 자원했습니다. 매일 아침 7시 반부터 12시까지 4시간이 넘도록 꼬박 서있어야 하지만 자부심 하나 만으로 피곤을 이겨냅니다. <인터뷰>장두병(자원봉사자) : "가실 때 흡족한 마음으로 갈 때 고맙다고 인사하고 갈 때 그때는 저도 역시 마음이 좋습니다." 회사에 휴가를 내고 자원봉사에 참여한 직장인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까지, 이번 G20 회의 기간동안 자원봉사 참여자는 모두 6,400여 명.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