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도대체 해군 고속정은 왜 충돌을 피하지 못했을까 의문입니다.
사고 당시 상황과 의문점을 이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침몰한 고속정은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해군은 1차 조사 결과 시속 22km로 이동하던 고속정의 뱃머리 왼쪽을 우양호가 정면으로 들이 받았다고 추정했습니다.
이 때 우양호 뱃머리 아래에 길게 돌출된 부분이 고속정 아랫쪽을 때리면서 구멍이 뚫려 고속정이 침몰했다는 것입니다.
<녹취>정안호(해군본부 전력기획처장) : "이 나온 부분이 고속정 선저쪽으로 들어가서 침수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가 근무 기강 때문이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속정에는 접근하는 선박을 식별하는 항해 레이더가 있다는 점, 또 운항 당시 조타실에 정장 부정장이 있었고 관측병이 따로 배치돼 있었는데도 고속정보다 2배 큰 우양호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또 항해 중 승조원들이 구명 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출입항이나 근접 전투배치가 굳혔다는지 그런 상황에서는 우리가 입을 수 있는데 평상적인 항해 당직에서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습니다."
해군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고속정 승조원에 대한 조사와 함께 침몰 고속정 인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도대체 해군 고속정은 왜 충돌을 피하지 못했을까 의문입니다.
사고 당시 상황과 의문점을 이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침몰한 고속정은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해군은 1차 조사 결과 시속 22km로 이동하던 고속정의 뱃머리 왼쪽을 우양호가 정면으로 들이 받았다고 추정했습니다.
이 때 우양호 뱃머리 아래에 길게 돌출된 부분이 고속정 아랫쪽을 때리면서 구멍이 뚫려 고속정이 침몰했다는 것입니다.
<녹취>정안호(해군본부 전력기획처장) : "이 나온 부분이 고속정 선저쪽으로 들어가서 침수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가 근무 기강 때문이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속정에는 접근하는 선박을 식별하는 항해 레이더가 있다는 점, 또 운항 당시 조타실에 정장 부정장이 있었고 관측병이 따로 배치돼 있었는데도 고속정보다 2배 큰 우양호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또 항해 중 승조원들이 구명 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출입항이나 근접 전투배치가 굳혔다는지 그런 상황에서는 우리가 입을 수 있는데 평상적인 항해 당직에서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습니다."
해군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고속정 승조원에 대한 조사와 함께 침몰 고속정 인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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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고속정 충돌 ‘왜’ 못 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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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12 08:06:13
<앵커 멘트>
도대체 해군 고속정은 왜 충돌을 피하지 못했을까 의문입니다.
사고 당시 상황과 의문점을 이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침몰한 고속정은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해군은 1차 조사 결과 시속 22km로 이동하던 고속정의 뱃머리 왼쪽을 우양호가 정면으로 들이 받았다고 추정했습니다.
이 때 우양호 뱃머리 아래에 길게 돌출된 부분이 고속정 아랫쪽을 때리면서 구멍이 뚫려 고속정이 침몰했다는 것입니다.
<녹취>정안호(해군본부 전력기획처장) : "이 나온 부분이 고속정 선저쪽으로 들어가서 침수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가 근무 기강 때문이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속정에는 접근하는 선박을 식별하는 항해 레이더가 있다는 점, 또 운항 당시 조타실에 정장 부정장이 있었고 관측병이 따로 배치돼 있었는데도 고속정보다 2배 큰 우양호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또 항해 중 승조원들이 구명 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출입항이나 근접 전투배치가 굳혔다는지 그런 상황에서는 우리가 입을 수 있는데 평상적인 항해 당직에서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습니다."
해군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고속정 승조원에 대한 조사와 함께 침몰 고속정 인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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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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