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길잡이] 다양한 공연, 관객은 ‘즐겁다’

입력 2010.11.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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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요일에 만나는 얼굴이죠!

문화길잡이 유승영 기자 자리했습니다.

<질문>

11월도 벌써 반 가까이 지나고 12월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주는 또 어떤 공연들이 관심을 끄나요?

<답변>

공연계 최대 대목이라는 연말을 앞두고 많은 작품들이 무대에 올랐거나 개막을 준비 중인데요.

그 중에서 아직 안 보셨다면 꼭 권해드리고 싶은 그런 연극입니댜.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죠!

연극 '이'가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흥행은 물론, 연극계 굵직한 상이란 상은 모두 휩쓸며 예술성까지 인정 받았습니다.

연극 '이'는 온갖 천대와 멸시에도 누구보다 떳떳했던 궁중 광대들의 삶과 그들을 둘러싼 음모, 그리고 절대 권력을 행사하던 왕과의 애틋하고 미묘한 관계를 다뤘는데요.

삶의 본질을 웃음 속에 자연스럽게 풀어냈습니다.

탤런트 정태우 씨가 새롭게 합류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합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뭉친 음악 밴드 멤버들이 오디션을 준비하며 겪게 되는 위기와 시련, 로맨스를 그리고 있습니다.

뮤지컬 '오디션'은 세상 속에 청춘을 던지는 젊은이들의 진솔한 이야기인데요.

2007년 초연 당시 국내 창작 뮤지컬의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극본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까지 인정받았습니다.

가수 홍경민 씨가 음악 밴드의 리더 역을 맡아 남자다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입니다.

<질문>

연말 대목을 앞두고 가족 관객을 겨냥한 공연 개막 소식도 많다면서요?

<답변>

대사보다는 몸짓으로 표현하는 비언어극이 요즘 강세인데요.

각종 국제마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최다 그랑프리를 거머쥔 마술사 이은결이 군 제대 뒤 환상적인 마술쇼를 펼칩니다.

14년간의 마술사로서의 공력을 이 한 무대에 쏟아붓습니다.

제작비만 20억 원, 대형 컨테이너 10개 분량의 마술도구가 투입됐는데요.

단순히 신기한 마술쇼가 아닌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환상극을 선사합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마이클 잭슨과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쟁쟁한 스타들의 쇼 연출가로 유명한 돈 웨인이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다 그린 그림을 보는 것도 좋지만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이 그에 못지 않은 감동과 재미를 줍니다.

미술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끌어들여 미술 공연이란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드로잉쇼'인데요.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가 여러 크고작은 화폭 위에 지루할 틈 없이 긴장감 있게 펼쳐집니다.

2008년 초연된 드로잉쇼의 그림 소재를 바꾸고 입체적인 구성을 더해 새롭게 꾸몄습니다.

춤과 마술은 물론 마임과 버블쇼, 샌드 애니메니션에 이르기까지,

퍼포먼스쇼 '펀타지'는 짧은 여러 쇼를 엮은, 한마디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인데요.

일상에 지친 어른이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 시절 꿈꿨던 환상과 만나게 된다는 꿈 속 이야기를 무대로 옮겼습니다.

개그맨 임혁필이 공연 연출자이가 한 명의 배우로 변신해 관객들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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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길잡이] 다양한 공연, 관객은 ‘즐겁다’
    • 입력 2010-11-12 0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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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요일에 만나는 얼굴이죠! 문화길잡이 유승영 기자 자리했습니다. <질문> 11월도 벌써 반 가까이 지나고 12월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주는 또 어떤 공연들이 관심을 끄나요? <답변> 공연계 최대 대목이라는 연말을 앞두고 많은 작품들이 무대에 올랐거나 개막을 준비 중인데요. 그 중에서 아직 안 보셨다면 꼭 권해드리고 싶은 그런 연극입니댜.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죠! 연극 '이'가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흥행은 물론, 연극계 굵직한 상이란 상은 모두 휩쓸며 예술성까지 인정 받았습니다. 연극 '이'는 온갖 천대와 멸시에도 누구보다 떳떳했던 궁중 광대들의 삶과 그들을 둘러싼 음모, 그리고 절대 권력을 행사하던 왕과의 애틋하고 미묘한 관계를 다뤘는데요. 삶의 본질을 웃음 속에 자연스럽게 풀어냈습니다. 탤런트 정태우 씨가 새롭게 합류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합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뭉친 음악 밴드 멤버들이 오디션을 준비하며 겪게 되는 위기와 시련, 로맨스를 그리고 있습니다. 뮤지컬 '오디션'은 세상 속에 청춘을 던지는 젊은이들의 진솔한 이야기인데요. 2007년 초연 당시 국내 창작 뮤지컬의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극본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까지 인정받았습니다. 가수 홍경민 씨가 음악 밴드의 리더 역을 맡아 남자다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입니다. <질문> 연말 대목을 앞두고 가족 관객을 겨냥한 공연 개막 소식도 많다면서요? <답변> 대사보다는 몸짓으로 표현하는 비언어극이 요즘 강세인데요. 각종 국제마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최다 그랑프리를 거머쥔 마술사 이은결이 군 제대 뒤 환상적인 마술쇼를 펼칩니다. 14년간의 마술사로서의 공력을 이 한 무대에 쏟아붓습니다. 제작비만 20억 원, 대형 컨테이너 10개 분량의 마술도구가 투입됐는데요. 단순히 신기한 마술쇼가 아닌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환상극을 선사합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마이클 잭슨과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쟁쟁한 스타들의 쇼 연출가로 유명한 돈 웨인이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다 그린 그림을 보는 것도 좋지만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이 그에 못지 않은 감동과 재미를 줍니다. 미술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끌어들여 미술 공연이란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드로잉쇼'인데요.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가 여러 크고작은 화폭 위에 지루할 틈 없이 긴장감 있게 펼쳐집니다. 2008년 초연된 드로잉쇼의 그림 소재를 바꾸고 입체적인 구성을 더해 새롭게 꾸몄습니다. 춤과 마술은 물론 마임과 버블쇼, 샌드 애니메니션에 이르기까지, 퍼포먼스쇼 '펀타지'는 짧은 여러 쇼를 엮은, 한마디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인데요. 일상에 지친 어른이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 시절 꿈꿨던 환상과 만나게 된다는 꿈 속 이야기를 무대로 옮겼습니다. 개그맨 임혁필이 공연 연출자이가 한 명의 배우로 변신해 관객들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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