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오늘 ‘서울 선언’ 발표

<앵커 멘트>

세계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G20 서울 정상회의가 오늘 정상들의 전체 회의와 '서울 선언' 발표를 끝으로 폐막합니다.

정상회의장인 코엑스 연결합니다.

최문종 기자! 이제 곧 정상회의가 시작될 텐데, 오늘 회의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리포트>

네, 오후까지 모두 5개 세션에 걸쳐 각국 정상들이 서울 선언문에 담길 주요 의제를 조율합니다.

G20 정상들은 모두 이곳 코엑스에 도착해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세계의 주요 지도자가 모두 모인 만큼 현장 경비는 한층 강화된 상태입니다.

G20 정상들은 지금 세계 경제 세션을 열어 환율과 경상수지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율 갈등 해소 문제가 관건인데요.

각국이 환율 문제로 국제 공조의 틀을 깨뜨려선 안 된다는데 공감하면서, 큰 틀에서는 의견 접근을 봤지만, 경상수지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안 등 세부 사항에서는 입장 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정상들의 최종 조율에서는 국제통화기금 IMF를 통한 경상수지 조기 경보체제 마련 등 환율 갈등 해소를 위한 합의 시한을 내년 프랑스 정상회의까지로 하는 선에서 타협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율을 제외한 나머지 의제, 그러니까 개발도상국 지원 방안과 금융 규제 개혁 문제 등은 큰 이견 없이 합의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의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후 4시에 G20 정상회의의 최종 논의 결과를 담은 서울 선언을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코엑스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