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암표 극성’에 응원 비상

입력 2010.11.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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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광저우에 있는 우리 교민들이 단체 응원을 위해 한인체육회까지 만들었지만 정작 아시안게임 개막이 다가오면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암표상 극성에 입장권마저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과 북한의 축구 예선 첫 경기.

우승 후보끼리의 사실상의 결승전이지만 스탠드 곳곳이 텅 비여있습니다.

그러나 입장권은 이미 매진된 상태.

시합 두 시간 전 축구 경기장 앞입니다. 입장권을 구해 보겠습니다.

공안이 있지만 버젓이 암표상이 먼저 말을 걸어옵니다.

<녹취> 암표상 : "몇 장 필요합니까? 좋은 자립니다."

한 장 당 80위엔인데 3백위엔에도 팔았습니다.

'10위엔'하는 축구 예선전 입장권 가격이 이미 '400위엔'까지 치솟았습니다.

암표 거래는 인터넷 상에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지 암표상과 여행사들이 입장권을 싹쓸이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다보니 단체 응원을 위해 한인체육회까지 조직한 현지 교민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윤호중(회장/광저우 한인체육회) : "우리 교민들은 천명까지도 동원 가능한데 표를 구하기 힘들어서..."

대회 조직위원회의 무성의한 대응과 현지 암표상의 상술이 더해지면서 교민들의 응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저우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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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저우, ‘암표 극성’에 응원 비상
    • 입력 2010-11-12 13:02:05
    뉴스 12
<앵커 멘트> 중국 광저우에 있는 우리 교민들이 단체 응원을 위해 한인체육회까지 만들었지만 정작 아시안게임 개막이 다가오면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암표상 극성에 입장권마저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과 북한의 축구 예선 첫 경기. 우승 후보끼리의 사실상의 결승전이지만 스탠드 곳곳이 텅 비여있습니다. 그러나 입장권은 이미 매진된 상태. 시합 두 시간 전 축구 경기장 앞입니다. 입장권을 구해 보겠습니다. 공안이 있지만 버젓이 암표상이 먼저 말을 걸어옵니다. <녹취> 암표상 : "몇 장 필요합니까? 좋은 자립니다." 한 장 당 80위엔인데 3백위엔에도 팔았습니다. '10위엔'하는 축구 예선전 입장권 가격이 이미 '400위엔'까지 치솟았습니다. 암표 거래는 인터넷 상에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지 암표상과 여행사들이 입장권을 싹쓸이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다보니 단체 응원을 위해 한인체육회까지 조직한 현지 교민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윤호중(회장/광저우 한인체육회) : "우리 교민들은 천명까지도 동원 가능한데 표를 구하기 힘들어서..." 대회 조직위원회의 무성의한 대응과 현지 암표상의 상술이 더해지면서 교민들의 응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저우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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