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바르게 알고 사용하자!

입력 2010.11.12 (13:02) 수정 2010.11.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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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국민들의 항생제 사용량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식약청이 남용을 막고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습니다.



박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국민들이 하루에 복용하는 항생제는 인구 천 명당 23.8개.



OECD 국가 평균인 21.3개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27.1개를 기록한 벨기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식약청이 이런 항생제 남용과 이로 인해 생기는 항생제 내성균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습니다.



식약청은 일단 감기는 1,2주만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기 때문에 항생제를 복용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8도 이상 열이 오르거나 2차 세균에 감염됐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내성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무조건 적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항생제 내성은 항생제가 몸에 쌓여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세균에 생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판단해 무조건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면 오히려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이 생길 수 있다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항생제의 사용기간을 꼭 지키고 필수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홍보 책자를 전국 각 시,도 보건소와 교육청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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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생제, 바르게 알고 사용하자!
    • 입력 2010-11-12 13:02:07
    • 수정2010-11-12 17: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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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국민들의 항생제 사용량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식약청이 남용을 막고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습니다.

박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국민들이 하루에 복용하는 항생제는 인구 천 명당 23.8개.

OECD 국가 평균인 21.3개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27.1개를 기록한 벨기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식약청이 이런 항생제 남용과 이로 인해 생기는 항생제 내성균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습니다.

식약청은 일단 감기는 1,2주만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기 때문에 항생제를 복용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8도 이상 열이 오르거나 2차 세균에 감염됐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내성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무조건 적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항생제 내성은 항생제가 몸에 쌓여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세균에 생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판단해 무조건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면 오히려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이 생길 수 있다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항생제의 사용기간을 꼭 지키고 필수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홍보 책자를 전국 각 시,도 보건소와 교육청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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