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문제, 밤새 조율…사실상 합의

입력 2010.11.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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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G20 서울 정상회의의 최대 쟁점이자 각국의 이해관계가 엇갈린 것이 환율 문제인데요.

새벽까지 이어진 실무진 합동회의에서와 오늘 오전 정상회의에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실무진 회의에서부터 각국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환율문제.

어제 정상회의 이후 다시 열린 재무차관 교섭대표 합동회의에서 사실상 합의가 이뤄져 오늘 오전 정상간들의 최종 조율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합동 회의에서는 환율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경상수지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한하자는 방안에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 IMF가 각국의 경상수지를 모티터링하는 '경상수지 조기경보체제'를 도입하는 선에서 타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구체적인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의 합의 시한은 내년 프랑스 정상회의까지로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무협상에서 고성이 오갈 정도로 격렬했던 환율 문제로 국제공조가 깨져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정상들 사이에서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실무진 합동 회의에 앞서 열린 정상 업무만찬에서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 위기의 완전한 극복은 국제 공조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며 각국의 양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율을 제외한 나머지 의제들은 이미 큰 이견 없이 합의를 본만큼 잠시 후면 G20 서울 선언문이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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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문제, 밤새 조율…사실상 합의
    • 입력 2010-11-12 1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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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G20 서울 정상회의의 최대 쟁점이자 각국의 이해관계가 엇갈린 것이 환율 문제인데요. 새벽까지 이어진 실무진 합동회의에서와 오늘 오전 정상회의에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실무진 회의에서부터 각국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환율문제. 어제 정상회의 이후 다시 열린 재무차관 교섭대표 합동회의에서 사실상 합의가 이뤄져 오늘 오전 정상간들의 최종 조율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합동 회의에서는 환율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경상수지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한하자는 방안에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 IMF가 각국의 경상수지를 모티터링하는 '경상수지 조기경보체제'를 도입하는 선에서 타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구체적인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의 합의 시한은 내년 프랑스 정상회의까지로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무협상에서 고성이 오갈 정도로 격렬했던 환율 문제로 국제공조가 깨져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정상들 사이에서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실무진 합동 회의에 앞서 열린 정상 업무만찬에서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 위기의 완전한 극복은 국제 공조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며 각국의 양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율을 제외한 나머지 의제들은 이미 큰 이견 없이 합의를 본만큼 잠시 후면 G20 서울 선언문이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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