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캐나다 초콜릿 축제

입력 2010.11.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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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부터 캐나다 토론토의 가을은 초콜릿 향을 뿜어냅니다.

토론토 전 지역에서 초콜릿 축제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토론토 시내의 이 레스토랑에서는 초콜릿을 가미한 4가지 풀코스 음식을 마련했습니다.

<녹취> 웨슬리 브드램(초콜릿 코스 조리 주방장) : "(에피타이저에는) 강한 과일 향이 나는 화이트 초콜릿 소스가 함께 나와요. 불에 살짝 구운 왕새우도 있어요. (스테이크의) 소스는 다크 초콜릿 소스입니다. 코코아가 들어간 7가지 양념도 사용했어요."

영화감독과 배우들까지 초콜릿 음식을 맛보기 위해 찾아옵니다.

<녹취> 폴 이브스(영화 배우) : "정말 멋져요. 초콜릿 소스와 함께 나온 에피타이저가 아주 환상적이에요. 커다란 새우를 포함해서 여러 새우 음식을 벨기에 초콜릿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데 아주 맛있어요."

초콜릿 음식은 이제 이 레스토랑의 주요 메뉴로 자리잡았습니다.

<녹취> 로저 크리스틴(영화 감독 겸 무대 감독) : "(초콜릿을 먹으면)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아요. 저도 좋은 초콜릿을 아주 좋아해요."

1인당 10만 원이 넘는 이 초콜릿 음식의 수익금은 전립선과 유방암 연구를 위해 쓰이게 됩니다.

레스토랑뿐 아니라, 고급 호텔도 초콜릿 축제의 취지에 동참했는데요, 초콜릿 빵과 케이크에 초콜릿 차로 불리는 ‘티벳 호랑이' 차를 준비했습니다.

2주 동안 '초콜릿 고급 차'라는 이 행사를 통해 유방암 연구 수익금을 모읍니다.

<녹취> 캐롤(손님) : "초콜릿 축제의 수익금이 모두 유방암 연구에 쓰여진다니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굉장히 멋진 일이라 생각하고 잘 온 것 같아요."

에이즈 방지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녹취> 크리스틴 코다(호텔 특별행사 담당자) : "6천 원을 기부하면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에 나왔던 여러 가지 모자들을 쓰시고 차를 마실 수 있죠. 모든 기부금은 토론토 에이즈 위원회로 가게 됩니다."

초콜릿 가게들도 이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주역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초콜릿 축제 쿠폰을 가져오셨네요. (무료로) 초콜릿을 시식하실 수 있어요."

무료 시식과 함께 가슴 모양의 초콜릿을 6천 원에 판매하고 수익금은 유방암 연구 기금으로 적립합니다.

<녹취>브렌다 브룩스(초콜릿 가게 주인) : "가슴 모양의 초콜릿을 팔아서 280만 원을 모금했어요. 저희 직원이 유방암 진단을 받아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토론토 전역이 초콜릿을 통해 유방암뿐 아니라, 전립선, 에이즈, 어린이 병원 재단의 기금을이 마련합니다..

<녹취>조이 시(초콜릿 축제 창시자) : "지금까지 모은 기부금이 수백만 원 정도 될 거에요. 여러 기부 단체를 바꿔가면서 (모금액을 전달했어요). 전립선과 유방암 (관련 단체) 등 초콜릿 축제를 통해 수많은 다양한 단체들을 도왔어요."

가을에 열리는 캐나다 토론토 초콜릿 축제는 연인들의 사랑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지구촌 이웃들에게 사랑과 온정의 손길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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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1-12 13:14:41
    지구촌뉴스
5년 전부터 캐나다 토론토의 가을은 초콜릿 향을 뿜어냅니다. 토론토 전 지역에서 초콜릿 축제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토론토 시내의 이 레스토랑에서는 초콜릿을 가미한 4가지 풀코스 음식을 마련했습니다. <녹취> 웨슬리 브드램(초콜릿 코스 조리 주방장) : "(에피타이저에는) 강한 과일 향이 나는 화이트 초콜릿 소스가 함께 나와요. 불에 살짝 구운 왕새우도 있어요. (스테이크의) 소스는 다크 초콜릿 소스입니다. 코코아가 들어간 7가지 양념도 사용했어요." 영화감독과 배우들까지 초콜릿 음식을 맛보기 위해 찾아옵니다. <녹취> 폴 이브스(영화 배우) : "정말 멋져요. 초콜릿 소스와 함께 나온 에피타이저가 아주 환상적이에요. 커다란 새우를 포함해서 여러 새우 음식을 벨기에 초콜릿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데 아주 맛있어요." 초콜릿 음식은 이제 이 레스토랑의 주요 메뉴로 자리잡았습니다. <녹취> 로저 크리스틴(영화 감독 겸 무대 감독) : "(초콜릿을 먹으면)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아요. 저도 좋은 초콜릿을 아주 좋아해요." 1인당 10만 원이 넘는 이 초콜릿 음식의 수익금은 전립선과 유방암 연구를 위해 쓰이게 됩니다. 레스토랑뿐 아니라, 고급 호텔도 초콜릿 축제의 취지에 동참했는데요, 초콜릿 빵과 케이크에 초콜릿 차로 불리는 ‘티벳 호랑이' 차를 준비했습니다. 2주 동안 '초콜릿 고급 차'라는 이 행사를 통해 유방암 연구 수익금을 모읍니다. <녹취> 캐롤(손님) : "초콜릿 축제의 수익금이 모두 유방암 연구에 쓰여진다니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굉장히 멋진 일이라 생각하고 잘 온 것 같아요." 에이즈 방지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녹취> 크리스틴 코다(호텔 특별행사 담당자) : "6천 원을 기부하면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에 나왔던 여러 가지 모자들을 쓰시고 차를 마실 수 있죠. 모든 기부금은 토론토 에이즈 위원회로 가게 됩니다." 초콜릿 가게들도 이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주역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초콜릿 축제 쿠폰을 가져오셨네요. (무료로) 초콜릿을 시식하실 수 있어요." 무료 시식과 함께 가슴 모양의 초콜릿을 6천 원에 판매하고 수익금은 유방암 연구 기금으로 적립합니다. <녹취>브렌다 브룩스(초콜릿 가게 주인) : "가슴 모양의 초콜릿을 팔아서 280만 원을 모금했어요. 저희 직원이 유방암 진단을 받아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토론토 전역이 초콜릿을 통해 유방암뿐 아니라, 전립선, 에이즈, 어린이 병원 재단의 기금을이 마련합니다.. <녹취>조이 시(초콜릿 축제 창시자) : "지금까지 모은 기부금이 수백만 원 정도 될 거에요. 여러 기부 단체를 바꿔가면서 (모금액을 전달했어요). 전립선과 유방암 (관련 단체) 등 초콜릿 축제를 통해 수많은 다양한 단체들을 도왔어요." 가을에 열리는 캐나다 토론토 초콜릿 축제는 연인들의 사랑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지구촌 이웃들에게 사랑과 온정의 손길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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