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 한국의 멋과 맛 ‘만끽’

<앵커 멘트>

남편들이 바쁜 사이 각국 정상 부인들은 깊어가는 '한국의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한복'에 반하고 '한식'에 빠졌는데요.

이효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가을이 곱게 내려앉은 창덕궁으로 나들이에 나선 정상 부인들! 세계문화유산인 궁궐 안을 걸으며 무병장수한다는 불로문에 다 다릅니다.

화려하지만 절제미 넘치는 조선 왕실의 혼례복 '홍원삼', 한국적인 느낌을 살려 현대적 감각으로 창조해낸 '활옷'

연경당 안마당에서 펼쳐진 한복 패션쇼에 정상 부인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우리 전통 한복 20여 벌이 소개되는 동안 따뜻한 온돌 의자에 앉아 온돌문화를 체험합니다.

또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전통 차와 한과도 함께 즐깁니다.

이어 한옥으로 된 가구박물관을 찾은 정상 부인들!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마음에 새겨 넣은 정상 부인들에게 김윤옥 여사는 우정의 인사를 건넵니다.

<인터뷰> 김윤옥(대통령 부인) : "여러분과 맺은 귀한 인연과 값진 우정을 앞으로도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한국의 가을'을 주제로 꾸며진 정갈하게 차려진 오찬!

<녹취> 로린 하퍼(캐나다 총리 부인) : "이 음식 정말 맛있어요!!"

각국 정상 부인들은 구절판과 잣죽 등 정성스러운 한식을 맛보며 잊지 못할 한국의 매력에 흠뻑 취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