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큰 충돌없이 G20 정상회의 마무리

입력 2010.11.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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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G20 정상회의 개최국마다 경찰과 시위자가 충돌해 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곤 했죠.

이번 회의에서는 우려했던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김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묵는 호텔 앞에서 잠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업체가 천안에 있던 공장을 폐업한 문제를 프랑스 정부가 해결해 달라고 촉구하기 위해 해고 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열려다 경찰에 제지된 것입니다.

<인터뷰> 발레오공조(해고 노동자) : "항의 서한을 전달하려고 한 건데 경찰이 너무 과잉대응하는 겁니다."

서울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과격 시위 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영국과 올해 캐나다 등 앞서 네 차례 열린 정상회의에서 매번 경찰과 시위대가 격렬하게 충돌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제 G20대응 민중행동이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남영역까지 행진을 벌인 것 이외에는 오늘은 별다른 집회가 없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경찰이 지나치게 과잉 대응하며 시민단체들의 행사장 접근을 원천봉쇄했다고 비판합니다.

<인터뷰> 김영훈(G20 대응 민중행동) : "미디어센터 접근 차단해 G20 비판하고 규탄 하는 목소리도 외부에 나갈 수 없도록..."

경찰은 완벽한 경호경비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서울 G20 정상회의가 안전하게 끝날 수 있었다고 자평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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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위 큰 충돌없이 G20 정상회의 마무리
    • 입력 2010-11-12 2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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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G20 정상회의 개최국마다 경찰과 시위자가 충돌해 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곤 했죠. 이번 회의에서는 우려했던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김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묵는 호텔 앞에서 잠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업체가 천안에 있던 공장을 폐업한 문제를 프랑스 정부가 해결해 달라고 촉구하기 위해 해고 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열려다 경찰에 제지된 것입니다. <인터뷰> 발레오공조(해고 노동자) : "항의 서한을 전달하려고 한 건데 경찰이 너무 과잉대응하는 겁니다." 서울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과격 시위 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영국과 올해 캐나다 등 앞서 네 차례 열린 정상회의에서 매번 경찰과 시위대가 격렬하게 충돌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제 G20대응 민중행동이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남영역까지 행진을 벌인 것 이외에는 오늘은 별다른 집회가 없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경찰이 지나치게 과잉 대응하며 시민단체들의 행사장 접근을 원천봉쇄했다고 비판합니다. <인터뷰> 김영훈(G20 대응 민중행동) : "미디어센터 접근 차단해 G20 비판하고 규탄 하는 목소리도 외부에 나갈 수 없도록..." 경찰은 완벽한 경호경비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서울 G20 정상회의가 안전하게 끝날 수 있었다고 자평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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