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돌아온다…“5년씩 대여”

입력 2010.11.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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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규장각 도서가 오랜 세월을 돌고 돌아, 마침내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한국과 프랑스 정상이 만나 5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반환'에 합의했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66년 병인양요때 프랑스 함대에 빼앗겼던 외규장각 도서가 마침내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의에서 프랑스가 보관중인 외규장각 도서를 사실상 한국에 돌려주기로 합의했습니다.

프랑스 국내법 절차에 따라 5년마다 기간을 갱신할 수 있는 대여 방식입니다.

<녹취> 사르코지 대통령 : "이렇게 되면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게도 굉장히 좋은 예가 될 것..."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실질적인 반환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서울 G20정상회의를 위해 방문해 준 것에 대해 고맙다. 여러 어려운 과제를 합의하는데 프랑스에서 굉장히 노력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5년마다 대여기간을 갱신해 외규장각 도서가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는 일은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992년 외규장각 도서 목록을 프랑스 측에 전하는 등 여러차례 도서 반환을 요구해 왔습니다.

G20 정상 회의를 계기로 외규장각 도서에 대한 프랑스와의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반환 시점 등 세부 절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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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규장각 도서 돌아온다…“5년씩 대여”
    • 입력 2010-11-12 2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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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규장각 도서가 오랜 세월을 돌고 돌아, 마침내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한국과 프랑스 정상이 만나 5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반환'에 합의했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66년 병인양요때 프랑스 함대에 빼앗겼던 외규장각 도서가 마침내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의에서 프랑스가 보관중인 외규장각 도서를 사실상 한국에 돌려주기로 합의했습니다. 프랑스 국내법 절차에 따라 5년마다 기간을 갱신할 수 있는 대여 방식입니다. <녹취> 사르코지 대통령 : "이렇게 되면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게도 굉장히 좋은 예가 될 것..."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실질적인 반환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서울 G20정상회의를 위해 방문해 준 것에 대해 고맙다. 여러 어려운 과제를 합의하는데 프랑스에서 굉장히 노력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5년마다 대여기간을 갱신해 외규장각 도서가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는 일은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992년 외규장각 도서 목록을 프랑스 측에 전하는 등 여러차례 도서 반환을 요구해 왔습니다. G20 정상 회의를 계기로 외규장각 도서에 대한 프랑스와의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반환 시점 등 세부 절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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