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은 프랑스 대표 인형극 ‘빠독스’

입력 2010.11.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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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를 대표하는 인형극이 서울을 찾았습니다.

괴물 '빠독스'. 처음엔 좀 무섭지만 자꾸 보면 깊은 속내가 느껴나는데, 한번 만나 보시죠!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괴상한 모양의 '빠독스'가 다가서자 시민들은 놀라 도망칩니다.

그것도 잠시, 자세히 보니 그리 무섭지 않은 듯, 이내 손을 잡고 껴안습니다.

<인터뷰> 박슬기(경기도 화성시) : "처음에는 진짜 놀랐었는데, 지금은 안고 막 그러니까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이런 표정도 너무 귀엽고..."

허름한 외투에 대머리, 불룩 나온 배까지,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형극 '빠독스'가 서울 거리로 나왔습니다.

프랑스어로 괴물이라는 뜻의 '빠독스'는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은 다른 사람에 대한 편견을 상징합니다.

이상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빠독스의 행동은 의외로 다정 다감합니다.

지나가는 차를 닦아주기도 하고, 순박하고 친절한 '빠독스'를 바라보던 시민들은 어느새 흐뭇한 미소를 머금습니다.

<인터뷰> 도미니크 우다르(연출가/프랑스) : "전 세계 사람들이 다 같은 식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서울 구로구가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와 함께 마련한 프랑스 문화 축제, 20미터 상공에서 오직 줄에만 매달려 허공과 하나가 된 7명의 무용수.

고공 예술, 비드아꼭데는 예술을 넘어 묘기에 가깝습니다.

프랑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축제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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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찾은 프랑스 대표 인형극 ‘빠독스’
    • 입력 2010-11-12 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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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를 대표하는 인형극이 서울을 찾았습니다. 괴물 '빠독스'. 처음엔 좀 무섭지만 자꾸 보면 깊은 속내가 느껴나는데, 한번 만나 보시죠!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괴상한 모양의 '빠독스'가 다가서자 시민들은 놀라 도망칩니다. 그것도 잠시, 자세히 보니 그리 무섭지 않은 듯, 이내 손을 잡고 껴안습니다. <인터뷰> 박슬기(경기도 화성시) : "처음에는 진짜 놀랐었는데, 지금은 안고 막 그러니까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이런 표정도 너무 귀엽고..." 허름한 외투에 대머리, 불룩 나온 배까지,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형극 '빠독스'가 서울 거리로 나왔습니다. 프랑스어로 괴물이라는 뜻의 '빠독스'는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은 다른 사람에 대한 편견을 상징합니다. 이상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빠독스의 행동은 의외로 다정 다감합니다. 지나가는 차를 닦아주기도 하고, 순박하고 친절한 '빠독스'를 바라보던 시민들은 어느새 흐뭇한 미소를 머금습니다. <인터뷰> 도미니크 우다르(연출가/프랑스) : "전 세계 사람들이 다 같은 식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서울 구로구가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와 함께 마련한 프랑스 문화 축제, 20미터 상공에서 오직 줄에만 매달려 허공과 하나가 된 7명의 무용수. 고공 예술, 비드아꼭데는 예술을 넘어 묘기에 가깝습니다. 프랑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축제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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