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출전’ 박병택, 마지막 AG 금 장식

입력 2010.11.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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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려 23년이란 긴 세월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만 6번 참가한 사격의 박병택이 그 마지막 무대를 또 한 번의 금메달로 장식했습니다.

한국 사격의 전설로 기록될 박병택의 투혼 그 마지막 순간을 박원기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고요한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권총 25미터 사격장엔 총성이 잇따라 울립니다.

올해 나이 마흔 네 살, 센터파이어 권총 본선에 오른 백전노장 박병택이 5백 86점을 쏩니다.

중국 류야동을 상대로 한 짜릿한 한 점 승리.

박병택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여섯 차례 출전에 메달 열 아홉 개 획득이라는 대기록의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박병택(사격 국가대표) : "저도 개인 금메달을 땄지만, 많은 후배들이 금메달을 많이 따 줘서 후배들에게 감사하고 사격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박병택은 이제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차세대 유망주 발굴에 힘쓸 계획입니다.

'한국 사격의 날'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한진섭은 남자 50미터 소총 3자세 경기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2개를 거머쥐었습니다.

한진섭은 이로써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우리 대표팀은 사격에서 대회 출전 사상 역대 최다인 금메달 13개를 휩쓸었습니다.

한편, 여자 2인조 볼링에선 최진아 강혜은 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당구 포켓 8볼에선 김가영이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광저우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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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번 출전’ 박병택, 마지막 AG 금 장식
    • 입력 2010-11-19 07:02: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무려 23년이란 긴 세월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만 6번 참가한 사격의 박병택이 그 마지막 무대를 또 한 번의 금메달로 장식했습니다. 한국 사격의 전설로 기록될 박병택의 투혼 그 마지막 순간을 박원기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고요한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권총 25미터 사격장엔 총성이 잇따라 울립니다. 올해 나이 마흔 네 살, 센터파이어 권총 본선에 오른 백전노장 박병택이 5백 86점을 쏩니다. 중국 류야동을 상대로 한 짜릿한 한 점 승리. 박병택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여섯 차례 출전에 메달 열 아홉 개 획득이라는 대기록의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박병택(사격 국가대표) : "저도 개인 금메달을 땄지만, 많은 후배들이 금메달을 많이 따 줘서 후배들에게 감사하고 사격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박병택은 이제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차세대 유망주 발굴에 힘쓸 계획입니다. '한국 사격의 날'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한진섭은 남자 50미터 소총 3자세 경기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2개를 거머쥐었습니다. 한진섭은 이로써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우리 대표팀은 사격에서 대회 출전 사상 역대 최다인 금메달 13개를 휩쓸었습니다. 한편, 여자 2인조 볼링에선 최진아 강혜은 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당구 포켓 8볼에선 김가영이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광저우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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