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기상관측이래 사상 최대의 폭설이 내렸던 지난 1월이 기억나시는지요?
또다시 눈 걱정을 해야 할 때가 돌아왔는데요, 올 겨울에는 폭설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룻밤사이 20cm이상 내린 폭설로 수도 서울이 마비됐습니다.
제설제인 염화칼슘 살포차가 8백여 대나 있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염화칼슘은 공기에 노출될 경우 굳어버려 제설차에 미리 실어놓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동찬(성동구청 제설현장팀장) : "윗사람은 빨리 출동하라는데 실어야 나갈꺼 아닙니까. 싣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김 팀장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최신형 제설차 '로드렉스'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습니다.
레미콘 차량을 개조해 밀폐된 공간에 염화칼슘을 3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어 빠른 출동이 가능합니다.
용량도 기존 독일제 제설차량 3대와 맞먹지만 가격은 4천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전동차는 출입문으로 스며드는 눈이 문제입니다.
때문에 지상구간이 비교적 많은 1호선과 4호선 전동차는 눈을 막기 위해 '방설 테이프'를 붙입니다.
가정용 문풍지가 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배명곤(과장/서울메트로 군자차량사업소) : "직원들이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데, 어느 직원 하나가 뜬금없이 집에서 쓰는 문풍지 한 번 써보자...그래서 그걸 활용하게 됐습니다."
이 차량기지에서는 출입문이 어는 것을 막기 위한 열선 설치작업이 한창입니다.
출입구 바닥에 쌓인 눈은 최고 100도까지 조절이 가능한 이 열선으로 녹입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눈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작업 현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기상관측이래 사상 최대의 폭설이 내렸던 지난 1월이 기억나시는지요?
또다시 눈 걱정을 해야 할 때가 돌아왔는데요, 올 겨울에는 폭설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룻밤사이 20cm이상 내린 폭설로 수도 서울이 마비됐습니다.
제설제인 염화칼슘 살포차가 8백여 대나 있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염화칼슘은 공기에 노출될 경우 굳어버려 제설차에 미리 실어놓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동찬(성동구청 제설현장팀장) : "윗사람은 빨리 출동하라는데 실어야 나갈꺼 아닙니까. 싣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김 팀장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최신형 제설차 '로드렉스'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습니다.
레미콘 차량을 개조해 밀폐된 공간에 염화칼슘을 3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어 빠른 출동이 가능합니다.
용량도 기존 독일제 제설차량 3대와 맞먹지만 가격은 4천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전동차는 출입문으로 스며드는 눈이 문제입니다.
때문에 지상구간이 비교적 많은 1호선과 4호선 전동차는 눈을 막기 위해 '방설 테이프'를 붙입니다.
가정용 문풍지가 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배명곤(과장/서울메트로 군자차량사업소) : "직원들이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데, 어느 직원 하나가 뜬금없이 집에서 쓰는 문풍지 한 번 써보자...그래서 그걸 활용하게 됐습니다."
이 차량기지에서는 출입문이 어는 것을 막기 위한 열선 설치작업이 한창입니다.
출입구 바닥에 쌓인 눈은 최고 100도까지 조절이 가능한 이 열선으로 녹입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눈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작업 현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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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겨울 폭설, 아이디어로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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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19 08:01:05
<앵커 멘트>
기상관측이래 사상 최대의 폭설이 내렸던 지난 1월이 기억나시는지요?
또다시 눈 걱정을 해야 할 때가 돌아왔는데요, 올 겨울에는 폭설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룻밤사이 20cm이상 내린 폭설로 수도 서울이 마비됐습니다.
제설제인 염화칼슘 살포차가 8백여 대나 있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염화칼슘은 공기에 노출될 경우 굳어버려 제설차에 미리 실어놓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동찬(성동구청 제설현장팀장) : "윗사람은 빨리 출동하라는데 실어야 나갈꺼 아닙니까. 싣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김 팀장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최신형 제설차 '로드렉스'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습니다.
레미콘 차량을 개조해 밀폐된 공간에 염화칼슘을 3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어 빠른 출동이 가능합니다.
용량도 기존 독일제 제설차량 3대와 맞먹지만 가격은 4천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전동차는 출입문으로 스며드는 눈이 문제입니다.
때문에 지상구간이 비교적 많은 1호선과 4호선 전동차는 눈을 막기 위해 '방설 테이프'를 붙입니다.
가정용 문풍지가 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배명곤(과장/서울메트로 군자차량사업소) : "직원들이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데, 어느 직원 하나가 뜬금없이 집에서 쓰는 문풍지 한 번 써보자...그래서 그걸 활용하게 됐습니다."
이 차량기지에서는 출입문이 어는 것을 막기 위한 열선 설치작업이 한창입니다.
출입구 바닥에 쌓인 눈은 최고 100도까지 조절이 가능한 이 열선으로 녹입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눈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작업 현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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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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