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7대학.13대학 총장등 르 몽드에 기고문
"오랜 갈등 종지부 찍는 역사적 행동"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의궤의 한국 반환을 주장해온 프랑스 지식인들이 18일 유력지인 르 몽드에 한.불 정상 간에 이뤄진 사실상의 반환 합의에 대해 "양국 간 오랜 갈등에 종지부를 찍는 역사적 행동이자 양국 외교의 큰 성공"이라고 평가하는 기고문을 냈다.
'외규장각 의궤 반환 지지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뱅상 베르제 파리7대학 총장과 장-루 살즈만 파리13대학 총장, 자크 랑 전 문화장관 등 3명은 이날 르 몽드 22면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19세기 말 프랑스 로즈 제독에 의해 강탈돼 현재 파리 국립도서관(BNF)에 소장돼 있는 의궤들은 세계 어디에서도 유사한 것을 찾을 수 없는 귀중한 서책 문화재로 그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 국민의 정신 속에서 이 의궤들이 갖는 중요성으로 미뤄볼 때 이번에 반환키로 한 의궤들은 세계 곳곳에서 갈등의 대상이 되고 있는 다른 문화재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지위를 갖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번 경우는 기존의 예술작품 반환과는 비교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번에 5년 단위로 갱신되는 대여 형식으로 반환토록 함으로써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약속을 지켰을 뿐 아니라 한국에 대해 최고 주권자로서의 결단과 우의를 상징하는 행동을 몸소 취했다"면서 "이는 양국 외교의 큰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양국 간에 긍정적인 해결책이 마련돼 오랜 갈등에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자신들은 "외규장각 의궤들이 조국인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투쟁해온 한국의 친구" 자격으로 기고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최근 프랑스 대학 내 한국어학과에 등록하는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프랑스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외규장각 의궤 반환 합의로 한국과 프랑스 간에 문화적, 지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오랜 갈등 종지부 찍는 역사적 행동"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의궤의 한국 반환을 주장해온 프랑스 지식인들이 18일 유력지인 르 몽드에 한.불 정상 간에 이뤄진 사실상의 반환 합의에 대해 "양국 간 오랜 갈등에 종지부를 찍는 역사적 행동이자 양국 외교의 큰 성공"이라고 평가하는 기고문을 냈다.
'외규장각 의궤 반환 지지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뱅상 베르제 파리7대학 총장과 장-루 살즈만 파리13대학 총장, 자크 랑 전 문화장관 등 3명은 이날 르 몽드 22면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19세기 말 프랑스 로즈 제독에 의해 강탈돼 현재 파리 국립도서관(BNF)에 소장돼 있는 의궤들은 세계 어디에서도 유사한 것을 찾을 수 없는 귀중한 서책 문화재로 그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 국민의 정신 속에서 이 의궤들이 갖는 중요성으로 미뤄볼 때 이번에 반환키로 한 의궤들은 세계 곳곳에서 갈등의 대상이 되고 있는 다른 문화재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지위를 갖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번 경우는 기존의 예술작품 반환과는 비교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번에 5년 단위로 갱신되는 대여 형식으로 반환토록 함으로써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약속을 지켰을 뿐 아니라 한국에 대해 최고 주권자로서의 결단과 우의를 상징하는 행동을 몸소 취했다"면서 "이는 양국 외교의 큰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양국 간에 긍정적인 해결책이 마련돼 오랜 갈등에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자신들은 "외규장각 의궤들이 조국인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투쟁해온 한국의 친구" 자격으로 기고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최근 프랑스 대학 내 한국어학과에 등록하는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프랑스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외규장각 의궤 반환 합의로 한국과 프랑스 간에 문화적, 지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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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지식인들, 외규장각 반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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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19 08:17:46
파리7대학.13대학 총장등 르 몽드에 기고문
"오랜 갈등 종지부 찍는 역사적 행동"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의궤의 한국 반환을 주장해온 프랑스 지식인들이 18일 유력지인 르 몽드에 한.불 정상 간에 이뤄진 사실상의 반환 합의에 대해 "양국 간 오랜 갈등에 종지부를 찍는 역사적 행동이자 양국 외교의 큰 성공"이라고 평가하는 기고문을 냈다.
'외규장각 의궤 반환 지지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뱅상 베르제 파리7대학 총장과 장-루 살즈만 파리13대학 총장, 자크 랑 전 문화장관 등 3명은 이날 르 몽드 22면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19세기 말 프랑스 로즈 제독에 의해 강탈돼 현재 파리 국립도서관(BNF)에 소장돼 있는 의궤들은 세계 어디에서도 유사한 것을 찾을 수 없는 귀중한 서책 문화재로 그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 국민의 정신 속에서 이 의궤들이 갖는 중요성으로 미뤄볼 때 이번에 반환키로 한 의궤들은 세계 곳곳에서 갈등의 대상이 되고 있는 다른 문화재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지위를 갖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번 경우는 기존의 예술작품 반환과는 비교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번에 5년 단위로 갱신되는 대여 형식으로 반환토록 함으로써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약속을 지켰을 뿐 아니라 한국에 대해 최고 주권자로서의 결단과 우의를 상징하는 행동을 몸소 취했다"면서 "이는 양국 외교의 큰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양국 간에 긍정적인 해결책이 마련돼 오랜 갈등에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자신들은 "외규장각 의궤들이 조국인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투쟁해온 한국의 친구" 자격으로 기고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최근 프랑스 대학 내 한국어학과에 등록하는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프랑스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외규장각 의궤 반환 합의로 한국과 프랑스 간에 문화적, 지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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